- 2016년 카네기 메달 수상작
사라 크로산 지음, 정현선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결합 쌍둥이의 삶.
8월부터 2월까지의 이야기.
내가 진짜 그레이스가 되었던 시간들.
어떤 삶이든 아름다운 순간들은 존재하기에.

읽는 동안 내가 진짜 그레이스가 되었던 시간들
눈물을 참는다는 건 불가능하다.

_ 맥주가 자꾸 해선 안 될 말을 하도록 나를 부추겼다.
혀를 얼마나 깨물었는지 피 맛이 날 지경이었다.

_ 하지만 다른 걸 모두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존심 따위가 무슨 소용 있을까.
나는 정말 알고 싶었다.

_ 난 그렇게 하지 않고 대신 웃음을 택했다.

_ 삶이 순조롭게 흘러갈 때
사람들이 걱정하는 모습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운지.

_ 생사를 결정하는 사안에는, 
우리가 걸어갈 길에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대비할 방법이 없었다.
그저 한 번의 선택과 한 번의 기회만이 있을 뿐이다.


_ 내 기분을 설명하지 못하겠어.
여기 이 책들을, 수많은 글을 읽었지만, 어느 것도 내 언어가 아니야.

_ 제가 할머니 연세면 날마다 최후의 만찬을 먹었을 거에요

_ 한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 그리고 타인을 사랑한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과 공간을 누릴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