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티지 가족의 지루하지 않은 월요일 쑥쑥문고 78
조안 에이킨 지음, 유영종 옮김, 나오미양 그림 / 우리교육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소개글 중 조안 에이킨이란 작가가 10대에 집필하기 시작해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50년이란 오랜기간에 걸쳐 <아미티지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써왔다는 사실에 관심이 갔어요.
오랜 세월을 보내며 만들어진 이야기들은 어떤 내용일지 대한 호기심과
작가의 끊임없었던 상상력을 훔쳐보고픈^^ 맘이 동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한장의 그림으로 이책에서 만나게 될 인물들을 모두 살펴볼수 있는 이 그림...
인물들의 관계나 성격등을 알아 볼 수 있게 표현이 잘 되어  아이들이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아, 참 맘에 들더군요..
 
단편 단편 사이에 나오는 삽화들이 이야기 안에 있었다면  어린 학생들도 더 재미있게 읽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어른인 저의 시각에선 재미있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어 좋기도 했답니다.. 
  
조안 에이킨이 50여년에 걸쳐 집필한 <아미티지 가족> 이야기는 모두 25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모든 이야기를 담기를 바라는 작가의 소망을 담아 [시리얼 가든 The Serial Garden]으로  탄생했다고 해요.
 
그중 제가 만난 <아미티지 가족의 지루하지 않은 월요일>은   소원반지/ 하지만 오늘은 화요일/ 얼어붙은 뻐꾸기/ 헤리엇 생일선물/ 마법정원/ 거울 나무를 담고 있답니다.
  
25개의 단편 중 우리 정서에 맞는 6편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아미티지 가족의 지루하지 않은 월요일]의 첫인상은...
우선 초등학생들이 보기엔 조금 두께감이 있는 책이고 적지 않은 글밥이라 쉽게 아이들이 선택하진 않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글을 한번 읽어본다면 작가가 만들어낸 멋진 세상과 아미티지 가족이 겪게되는  재미있는 모험과 환상적인 일상들속에 폭~~~ 빠져들거라 생각되요.
어느날 집앞에서 유니콘을 만나고, 내가만든 종이모형 속 세상으로 들어가보는 경험을 싫어 할 친구들이 있을까요? ㅎㅎ
 
ㅎㅎ 울 둥이도 처음 이책을 보여주니 저학년이라 그런지 쉽게 잡고 앉아 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잠자리 동화처럼 제가 단편으로 첫 이야기인 소원반지를 읽어주었죠.
아미티지 부인이 우연처럼 만나게 된 소원반지에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것과 더불어  지루하지 않는 삶을 기원하면서 아미티지 가족의 이야기가 시작되요.
이후로 벌어지는 아미티지 가족들의 신나고 흥미로운 사건들이 일어나는 일상은  저는 물론 아이들도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 빠져 보게하더군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가족 아미티지씨네...
바로 우리가 꿈꾸는 생활이기도 하단 생각들었어요.
처음엔 우와 정말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 했지만,  일상에서 매번 이런 흥미진진한 일들로 채워진다면 우린 적응하지 못할거에요..
그래서 작가도 월요일이란 (가끔은 화요일이나 다른 요일에 벌어지기도 하지만...)제한을 두지않았을까 싶어요
아미티지 가족의 이야기를 환타지라 생각 할 수 있지만 달리 생각하면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리가 갖는 소소한 이벤트 혹은 생각의 전환이 주는 짜릿함 등이   바로 아미티지 가족들이 경험하는 모험과 다르지 않다고 여겨지더라구요..

상상력만 있으면 아미티지 가족처럼 일상에서도 동화같은 모험이 가능하다는 옮긴이의 말처럼.... 저도 우리가족이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면서 지루하지 않은 하루하루가 되도록  상상력... 맘의 여유... 놓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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