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달라도 좋은 친구 - 동글한 두리랑 길쭉한 코리
모랙 후드 글.그림, 고영이 옮김 / 사파리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가은이가 자주하는 말중에 하나가
"어? 이거 ㅇㅇ 이꺼다!!"
"엄마, ㅇㅇ이꺼랑 똑같아?"
이런 말들이예요. 아이들 물품이 비슷하다보니 젓가락, 장난감, 손수건 이런게 같을 수가 있잖아요.
가은이는 친구랑 같은 물건이 있다는게 기분이 좋은가봐요....
한번은 저랑 옷을 똑같이 입고 나가겠다고 해서 비슷하게 입고 나간적도 있거든요;;;;

자연스러운 아이들의 심리인가봐요. 생각해보니 어릴 때 언니랑 저랑 똑같은 옷 입고 찍은 사진이 굉장히 많은 듯해요....
언니랑 다른 옷 입는게 정말 싫었던거죠 ㅋㅋㅋㅋ 다행히 아직 가은이는 혼자라 그러진 않네요.

저 어릴 때처럼 나와 다른걸 싫어하는 친구들, 꽤 있겠죠?

 

사파리 "우린 달라도 좋은 친구"나와 다른걸 싫어하는 친구들과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이예요.

은이 다니는 어린이집도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반에 1-2명씩은 있거든요.
요즘 시대 아이들, 혹은 부모님들도!!!! 이런 그림책은 꼭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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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는 완두콩 코리는 막대기예요. 두리가 상대적으로 수도 훨씬 많죠. 그래도 둘은 친구예요.
두리는 자기와 같은 편이 많다고 코리를 따돌리지 않아요.


 

 

 

코리가 가장 못하는 건 숨바꼭질 ㅎㅎㅎ 너무 재밌지않나요? 두리들 사이에 숨은 코리

 

 

멋진 미끄럼틀이 되기도 하고요.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더 재밌게 놀 수 있어요. ^^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 그 개성을 존중하고 친구가 되는 것! 진짜 요즘 아이들 아니 부모님들에게 더더욱 필요한 부분같아요.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동호수만 듣고 임대아파트와 아닌 아파트을 구분하며 편가르는거 보고 진짜 소름끼치게 놀랐거든요. 엄마들의 대화를 듣고 알게됐겠지요... 어찌 아이들이 알았겠어요....

 

 

모두모두 사이좋은 친구랍니다! 우린 달라도 좋은 친구 그림책 꼭 아이와 함께 읽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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