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사한 산책길 책 읽는 우리 집 31
로빈 쇼 지음,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편이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아빠랑 산책갈까?” 예요.

실컷 놀고 들어온 날은 “시러! 집에 있을래!” 하며

퇴짜를 맞고 집에서 논 날은

“좋아! 간식사러가자”하고 나가죠.

엄마와의 산책은 매일하는 일이지만

아이들에게 아빠와의 산책은 조금은 특별한 일인 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아빠에게 아이들과의 산책길이 더 즐거운 일이겠네요.

<근사한 산책길>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공상

그 안에 숨어있는 재치있는 그림들

가장 끝에 숨겨진 멋진 곳을 기대하며

재미와 긴장감과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되는 그림책! 꼭 읽어보세요!!

[스노우맨과 스노우독], [패딩턴 2]의 애니메이터 로빈 쇼의 따스한 이야기 <근사한 산책>

에니메이터의 첫 그림책이랑 더 주목을 받은 이라고 해요. 패딩턴은 유명한 그림책인데 사실 전 아직 못 봤어요. 오늘 아침에도 이웃의 패딩턴그림책 피드를 보고 오늘 꼭 도서관에서 빌려야지! 했던 책인데,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네요. 겨울방학 때 아이랑 그림책이랑 영화랑 싹 봐야겠어요.

근사한 산책길은 아빠와 딸이 산책을 가며

만나는 장소에서 아이가 하는 공상들이예요.



아이는 물웅덩이에서 악어 떼가 나오는건 아닐까?

생각하며 아빠가 구해줄 걸 믿죠!

아빠는 말해요.

“가장 좋은 곳은 맨 끝에 있단다”




물고기파는 가게 앞에서 인어가 되는 상상을 하기도 하구요. 아이는 수많은 공상 속에서 멋진 슈퍼히어로가 되기도 하고, 근사한 왕자님·공주님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환상적인 세계를 떠도는 모험가가 되기도 해요.




아이가 맘껏 공상을 할 수 있는 건 든든한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공상 후 다음 페이지에 나오는 그림들이 참 재밌어요. 가게에서 실제로 물고기를 잡아 나오는 잠수부,외계인 등등

숨은그림찾기하듯 아이가 그 그림들을 찾아내며 엄청 즐거워했어요.

“가장 좋은 곳은 맨 끝에 있으니까”

아빠와 딸이 가는 곳은 어딜까요?

그 멋진 것은 어디일까요~

궁금증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기대감과 긴장감이 생기는 그림책이었어요.

참고로 딸은 “다이소나 키즈카페”를 가장 바란대요. ㅋㅋㅋㅋ





거의 다 와가네요.

수많은 모험을 하며 아빠와 도착한 곳은 어디일까요? 그림책에서 확인해보세요!!! ㅎㅎㅎ

숨은그림찾기하듯 재밌고,

읽는 내내 함께 공상할 수 있고

가는 곳이 어딘지 호기심이 생기는

너무 재밌는 그림책이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중 김영진작가의 <아빠의 이상산 퇴근길> 이라는 책이 있는데, 그건 아빠의 공상이 담긴 퇴근길인데 비슷한 느낌도 있었네요.

<아빠,나한테 물어봐> 또한 가을풍경 즐기며 아빠랑 읽기 좋은 그림책이구요. 아빠랑 함께 읽기를 추천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