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의 꿈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5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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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좋아하는 레오리오니 작가님!

시공주니어에서 레오리오니 신간 “매튜의 꿈”이 출시되어 얼른 읽어보았어요. 역시는 역시! ^^

스스로 꿈을 찾고 이루어 가는

한 생쥐의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

레오 리오니 매튜의 꿈



레오 리오니 작가님의 마스코트같은 생쥐, 이번엔 생쥐 매튜의 이야기예요.

가난한 집의 외아들로 태어난 생쥐 매튜는 부모님이 “너는 무엇이 되고 싶니?”라고 물을 때마다 “온 세상을 다 보고 싶어요”라고 대답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매튜는 친구들과 미술관에 갔다가 다양하고 멋진 작품들을 통해 큰 감동을 받는다.

매튜는 생각했어.

“온 세상이 여기 다 있구나.”




그림에 빠져 구경하던 매튜는 니콜레타라는 친구를 만나고, 그날 밤 니콜레타와 손잡고 알록달록한 재미난 조각들을 거니는 꿈을 꾼다.

꿈에서 깨어난 매튜는 칙칙하고 우중충한 다락 구석을 바라보며 현실을 깨닫지만, 이내 마법처럼 눈앞의 것들이 환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이제 알았어요! 제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요!

저는 화가가 되고 싶어요!”

매튜가 말했어요.



그때부터 화가가 되기로 결심한 매튜는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니콜레타와도 결혼을 하고, 유명한 화가가 된다. 그러고는 마침내 미술관에 자신의 그림을 걸게 된다. 그 그림의 제목은 ‘나의 꿈’이다.


매튜는 굉장히 긍정적인 눈을 가진 것 같아요.

꿈에서 깨어 자신의 환경에 주저앉지 않고 그 환경을 새로운 눈으로 자신의 환경을 바라보고 꿈을 꾼 매튜! 저에게도 이런 매튜의 시선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퇴사를 하고 두 아이를 양육하며 경력단절에 대한 생각에 문득문득 우울감이 확 몰려올 때가 있어요. 육아로 내 시간이 너무 없어 힘들 때 그런 생각들이 막 몰려오거든요. 꿈이 있는 사람은 지금 현재 상황이 어떻든 우울감이 들진 않을 것 같아요.

우린 아이에게만 “너는 꿈이 뭐니?”하고 묻지 막상 어른인 자신의 꿈은 돌아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어느 날 딸이 저에게 물었어요. “엄마는 꿈이 뭐야? 나 다 키우고 할머니되면 뭐 될꺼야?”

저 이 질문에 머리를 망치로 쾅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었어요. 아이에게 전 그냥 엄마인 줄 알았는데 엄마만이 아니라 꿈이 이루는 한 사람이었던 거예요. 그 후로 저도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매튜의 꿈>은 경제학을 공부한 레오 리오니가 예술가를 꿈꾸고 예술가의 삶을 살게 된 연유와도 관계가 있다고 해요.

레오 리오니는 어릴 적부터 집 근처 미술관을 자주 드나들며 명화를 감상하고, 그것을 따라 그렸다고 한다. 그러면서 순간 순간 화가를 꿈꾸지 않았을까? 그런 그가 청년 시절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지내며 아내 노라 마피를 만나 결혼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디자이너, 화가, 조각가, 아트디렉터,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 작가로 이름을 날린다. 이처럼 타고난 예술적 기질을 발휘하며 예술가의 소명을 불태운 레오 리오니의 삶의 궤적은 사뭇 남다르다. 그러한 그의 삶이 매튜의 이야기에 스며들어 있다. - 출판사 정보-

꿈을 꾸고, 현실을 꿈의 시각으로 바라볼 때 우리도 매튜처럼 꿈을 이룰 수 있을거예요. 레오 리오니 작가님의 그림책은 언제나 아이보다는 저에게 도전을 주고 감동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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