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케이크 - 함께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안드레아 츠루미 지음, 엄혜숙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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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가장 노력하는 것 중 하나가 플라스틱,비닐 사용 줄이기예요. 플라스틱 파동이 있기전까지는 저도 크게 의식하지 못하고 생수도 시켜먹고 빨대도 사용하고 칫솔도 다달이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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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인터넷에 몇몇 사진들이 떠돌기 시작했죠.

쓰레기섬...... 태평양에는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모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 ㅠㅠ

이 쓰레기 더미의 크기는 우리나라의 14배 정도이고 무게는 무려 8만톤이나 된다고 해요. 이러한 쓰레기는 해양 생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어요. 버려진그물망이 새의 발을 묶어서 굶어 죽게 하고, 커피숍에서 사용하는 빨대가 바다거북의 콧속에 박혀서 숨쉬는 걸 어렵게 하기도 하지요.

이러한 쓰레기 중에 가장 큰 문제는 플라스틱 쓰레기예요. 플라스틱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바다를 떠돌게 되고 굶주린 해양동물들의 먹이가 되고 있어요. 얼마전 스페인에서 발견된 고래의 배 속에는 29킬로그램이나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들어 있었어요. 매년 800만 톤이나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고 해요. 우리가자주 먹는 해산물 속에는 이런 쓰레기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결국 우리도 피해를 입어요. 플라스틱 쓰레기는바다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다시 돌고 돌아 우리에게로 돌아오는 것이지요.



바닷속 케이크는 해양생태계의 문제점을 알려주는 그림책이예요. 요즘 환경에 관한 그림책이 다양하게 많이 나오고 있어 반갑기도 하네요.

바닷 속에는 우리가 다 알지못하는 수많은 동물들이 살지요.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서로 어울려서요.



그리고 게는 케이크를 구워요. ㅎㅎ

그림책은 한 장은 내용 그 다음 장은 “게는 케이크를 구워요” 장면이 반복해서 나와요. 이게 나름 웃음을 주는 요소여서 그 페이지마다 깔깔대고 웃고 따라하네요. ^^ (그런데 게는 왜 케이크를 굽는걸까요......?)




그러던 어느 날, 바닷속에 무언가 와르르 쏟아져요. 해양동물들은 모두 깜짝놀라죠. 그래도 게는 케이크를 구워요. 그리고 케이크를 먹으러 모두 모여들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이야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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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함께 바닷 속 세상을 바꾸어 가요.

들고, 옮기고, 나르고.....





그렇게 바닷 속은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되지요. 게는 여전히 케이크를 구워요! (도대체 게는 왜 케이크를 구울까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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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바닷 속 동물들이 우리에게 저렇게 복수를 할 수 있다면 차라리 덜 미안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현실은 그저 당하는 입장에만 있는 그들이잖아요.

이제 원인을 제공한 우리가, 함께 세상을 바꿔나갈 차례아닐까요? 나부터 나라도 우리가족부터 그렇게 플라스틱 덜 사용하기에 노력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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