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과자로 만든 집 (총2권/완결)
2RE / 시크노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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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님은 미스터리/오컬트 소재를 쓰실 때 가장 필력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저는 나름 팬을 자처하는 터라 전작 소장 중이고 거의 대부분 읽었지만, 

자타공인 수작은 밤들이(밤이 들려준 이야기)라 생각하는데 

미스터리/추리 소재가 강하게 깔려 있는 과자로 만든 집도 한 재미 합니다. 


3인칭 시점이지만 공수 시점이 번갈아 진행됨에도 

교묘하게 마치 수가 진짜 살인을 저지르기라도 한 양 분위기가 조성되는데, 

그럴 리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순간순간 의심하며 

드러나지 않은 과거의 진상을 유추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그럼에도 역시 이레님답게 

은근히 헌신하는 다정공에 외강내유의 무심한 듯 귀여운 수 조합에서 나오는 케미와 

적당한 유머도 잃지 않았고요. 

마침 여름인데 밤들이 3부도 출간되어 손꼽아 기다리는 중입니다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라 이런 소재로 다작해주셨으면 소취해 봅니다. 

물론 저는, 뭘 써주셔도 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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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오더 메이드(Order Made) (총3권/완결)
담요 / 시크노블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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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요님 작품 중 도피안을 봤었어요.

유쾌잔잔물인 듯 시작하더니 묘하게 사건이 얽히며 불행으로 굴러 피폐해지는 전개였던 지라

오더 메이드는 나름의 면역을 가지고 샀습니다.

이 작품은 대놓고 굴림수예요. 그러면서도 마냥 휘청거리지만은 않는 예민까칠수라 좋았어요.

무척 안스럽긴 하지만요.

전작에서 느꼈던 작가님 특유의 시니컬한 문체도 여전한데 묘하게 까끌거리는 느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매력적이더라고요.

아마 다음 작품도 관심있게 보게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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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종의 기원 (총4권/완결)
하루사리 / 더클북컴퍼니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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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사리님은 좋아하는 작가님 중 한 분이라 나오길 기다렸다 구매했어요.

사자마자 읽기 시작했는데, 하루사리님답게 씬도 충분하지만

사건이 박진감 넘치게 전개돼서 잘 시간 아껴가며 봤습니다.

 

공이 좀 먼치킨이라 너무 공 주도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몸도 마음도 여린 상처수지만, 자기 분야에선 천재급이라

결국 결정적인 복수는 제 손으로 하는 게 좋았어요.

하루사리님답게 짧은; 외전에선 당당하다 못해 오만하기 이를 데 없던

공의 달달한 모습도 충분히 볼 수 있어 좋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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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인필드플라이 1 [BL] 인필드플라이 1
2RE / 피아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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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E님이 제 최애작가예요. 별점에는 사실 팬심이 좀 섞였습니다.

시대/판타지물을 주로 쓰시는 작가님인데

인필드 플라이는 현대물이에요.

같은 현대 배경인 이웃집 남자의 주인공이 이름만 살짝 등장합니다.

이웃집 남자와 공수의 기본적인 관계구도도 같습니다.

상처수, 자낮수를 다정공, 헌신공, 대형견공이 구원하는 힐링물이에요.

수의 상처를 보여주고 극복하는 전개라 수 성장물이기도 합니다.

 

2RE님 공수는 능력과 미모 기본장착인 건 전 작품 동일한 것 같고요. 

공수 관계구도와 그렇기에 생기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제외하면

다른 부분에선 유사성이 없습니다.

작품 소개에 나오다시피 야구물이고, 짝사랑수예요.

야알못인데도 이 작품을 재미있게 읽어서 요즘 스포츠물에 발 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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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모형정원 [BL] 모형정원 1
세람 / M블루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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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알찬 중단편. 설정이 무겁지만 키워드가 취향이라면 추천합니다.
현대물 / 한국 배경 / 집착공 / 먼치킨공 / 능력수 / 다정수 / 가족사랑수. 작품 소개에 없는 키워드만 더해봤어요.
여운이 많이 남아서 세람님 다른 작품도 구매했어요. 믿고볼 수 있는 작가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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