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공 취향인데, 어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공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 쉬운 듯 쉽지 않은 걸 어른의 시간 작가님이 해내셨습니다. 낯선 필명인데 커뮤니티에서 추천이 제법 있어 도전해봤는데, 능글섹시 장착한 으른공과 불우한 환경이지만 당돌해서 귀여운 수의 케미가 좋았어요. 재미있게 보고 외전 기다렸는데 반갑게 봤습니다. 강대표 시점도 좋고, 지오의 대학생활도 풋풋하니 좋았어요.
초반의 음산한 듯한 분위기 흥미롭고 전개되면서는 결국 원앤온리의 쌍방구원이 되는 서사여서 좋았어요. 본편을 재미있게 봤는데 그저 후일담의 외전이 아니라 au 외전이라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작가님 구성력 bb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