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법 - 시와 처음 벗하려는 당신에게
김이경 지음 / 유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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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 생긴 습관, 아니, 새로 만들려고 하는 습관이 하나 있는데 바로 매일 시 한 편을 읽는 것이다. 굳이 그 이유를 묻는다면 딱히 제대로 말할 수는 없고 그냥 '이제 읽을 때가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여기 저기서 다양한 형태로, 하나 둘 씩, 그리고 점점 더 자주 시가 그 모습을 내 앞에 드러내었고 그것을 모른 척 흘려 보낼 수는 없었달까.
지금까지 내가 시를 읽지 않은 것은 이해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기도 했고 크게 관심을 두지 않은 탓도 있지만, 또 그것이 내게 말을 걸어오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앞으로 시가 내 삶에서 어떤 작용을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 목소리를 가만히 들여다 보려고 한다. 여전히 '해석의 다양성'과 ‘듣고 싶은 대로 듣는 것'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의문이 남긴 하지만 어쩌면 그저 하나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니까.

— 관성적인 움직임을 멈추고 다른 세상을 발견하는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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