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정을 거쳐 준비된 당신에게
김인자 지음 / 다생소활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수행에 관심이 있어온 사람으로서, 늘 내 자신의 한계를 깨우치는 책들을 읽어오다가, 이 책의 저자가 쓴 첫 작품인 '하늘이 전해주신 빛세상 이야기'를 읽고는 세상의 비밀을 알아버린 기분이었다.('시크릿'정도의 비밀은 저리가라인) 그리하여 저자의 두번째 책인 이 '긴 여정을 거쳐...'가 출간되었음을 알았을 때 여간 기쁜 게 아니었다.

지금 세상은 주변에서 손쉽게 진리의 말과 글을 접할 수 있는 세상이다. 좋은 책들이 무수히 나와 있음은 물론이고, 길가에 굴러다니는 전단지에서도 우리는 좋은 글귀 한 두개씩 발견하기도 하고 지하철에서 내려 바쁘게 걸어가면서도 벽에 붙어 있는 액자에서 심금을 울리는 명언들을 힐끗 보고는 쿵 하는 감동과 함께 마음에 새기기도 한다. 그처럼 이젠 진리란 진리는 나 파헤쳐저 손쉽게 얻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아직 몇 프로 부족하다, 이게 다가 아니라다는 느낌을 가져보신 분들은 안계신가? 그럴 때 이 '긴 여정을 거쳐...'와 '빛세상..'을 읽는다면, 무릎을 치게 될 것이다. 나는 그랬다. 엉엉 울었다. 사실 책 보면서 우는 적이 워낙 많은 편이긴 하지만, 저자 김인자씨의 책은 그 차원이 다르다. 우리가 왜 지구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고, 윤회라는 건 하나의 프로젝트였으며 그 전말을 알게 되었을 때 비록 윤회설을 믿어왔던 타종교인일지라도 마음이 열린 사람이라면 큰 깨우침을 얻게 될 것이다. 불교의 가르침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던 내가 그랬으니.. 그리고 그간 지구상에 계셔왔던 성인들의 마음이 전해져왔다. 그들이 왜 그렇게 정성과 열을 다하여 인류에게 그러한 진리들을 가르치려 하셨던지, 그리고 늘 은유가 드리워져 있었던지를..

참으로 놀라운 이야기들인데 자연스레 흡수되는 그 힘은 무엇에서 나오는 것일까? 저절로 믿어지게 하는 그 에너지, 그것은 그동안 간절히 기다려온 한 인간의 내면에 집단 무의식으로 숨겨져 비밀스레 포대기에 싸여왔던 보석같은 정보가 단지 드디어 제 모습을 드러내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리라 믿는다.

'긴 여정을..'에서는 '빛세상..'에서처럼 구체적 정보를 알려주기 보다는 바뀌어가는 지구의 모습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들을 감상문 형식으로 편안히 기술하고 있다.

그런데 읽다보면 전달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잘 모르게 은유적으로 되어있거나 언급하다 만 건 같은 부분들이 있다. 그 부분들은 읽은 이의 의식레벨에 따라 행간으로 읽어내야 할 부분으로 의도적으로 그렇게 두었나보다.

동물과 식물뿐 아니라 사람들도 지구에 맞는 의식체들로 교체가 되고 있다고 한다. 지구는 다른 차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그 일은 시작되었고 빠른 속도로 진행이 되어간다. 우리가 잊었던 우리의 실체인 빛몸을 기억해내고 볼 수 있는 빛세상으로의 진입을 위해..

"나는 누구였으며, 우리는 진정 누구였을까" 그 답을 알고 싶으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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