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도 바다는 푸르다이철환 장편소설 용팔이와 영선이는 부부이며 단 둘이서30년 가까이 고래반점이라는 짜장면집을 운영하고 있다.자식은 고등학생인 동현이와 초등학생인 동배가 있다. 동현이는 같은 반 친구 서연이를 짝사랑하고 있다.서연이는 전교1등을 할 만큼 공부를 잘한다.고래반점은 임대 계약 중인데 건물주인 최대출 대표의 딸이 서연이다.최대출은 동현이가 딸 서연이가 가까이 하는 것을 싫어한다. 건물주인 최대출이 틀린 말을 해도 맞장구 쳐주어야하는고래반점은 운영하는 용팔이는 명백한 갑을 관계였다. 최대출이라는 사람이 참 내 마음에 탐탁치 않았다.비서에게 짧은 치마 얘기를 들먹이며 짧은 치마를입으라고 하며 딸 서연이에게는 짧은 치마 입지말라며가위로 찢어버린다. 서연이가 초등학생 일 때 최대출의 폭력으로부모님은 이혼해서 엄마는 없다. 영선이가 부모가 없어 가난한 남매 인혜와 인석이에게짜장면을 나눠준다. 인색한 용팔이는 그것이 못마땅하다.그런 용팔이도 독서모임을 통해 알게된 시각장애인정인하 선생님한테 만큼은 인심이 후했다. 담벼락에 짜장면 맛 없다고 누군가가 낙서해놓은 것을인혜와 인석이가 잘 안지워져서 힘들고 손이 시리지만열심히 지우면서 나누는 대화를 용팔이가 엿듣게된다.인혜와 인석이의 마음이 참 따뜻했다.돈을 내지 않고 짜장면을 얻어 먹게 되었지만,당연히 받아야 할 돈을 안받았다고 생각하며봉사를 해서라도 기쁘게 해드리려는 예쁜 마음이 감동이었다. 음식점에서 주문한 음식을 다 먹은 후수중에 돈이 없었다며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가는 진상 고객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제 값을 주지 않는사람들에게 인색한 용팔이 마음도 이해가 되었다. 학교 담임 선생님은 말한다. 돈 있는 놈들은 벤츠 타고 돈 없는 놈들은 뚜벅이 되는대한민국은 신분 사회,남녀 간의 사랑은 조건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불의와 불신과 폭력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도사람다움과 희망을 담은 소설이다.이런 세상 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