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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그대의 사명은
폴 투르니에 지음, 홍병룡 옮김 / IVP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감성의 은사> (The Gift of Feeling)가 이 책의 원제이다. (막상 서평을 하려니 뭔 말이 안나온다... 며칠 전 본 책이라..그리고 한번 글을 쓰고 싶어서 '서평쓰기'를 해보는데.. 괜히 어렵다.)
폴 트루니에의 책은 몇 권 읽었다. <비밀>, <모험으로 사는 인생>, <삶의 계절> ... 아직 읽지 않은 책은 <강자와 약자>(집에사 보관하고 있다), <죄책감과 은혜> 그리고 그의 초,중기 서적들..(인간 의미의 심리학...등의 비슷한 시리즈물)
그의 글은 따스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 보이면서..함께 문제를 풀어가려는 모습이 독자들에게 인격적으로 다가오지 않나 싶다. 가슴 따듯한 의사...의 이미지는 잘 떠오르지 않는데, 그의 글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상상할 기회가 생겼다.
이 책은 길지 않은 여성의 은사(Gift)들을 다루고 있는데, 글 초반에는 왜곡된 여성성과 그 근본 원인을 이야기하면서 중, 후반으로 오면서 여성들에게 부어진 하나님의 은사인
'관계','인격' 중심적 성향을 부각시켜간다.
[ 몇 가지 와 닿은 구절들 ]
'은밀한 감정은 메마른 것이다'
'남자는 사물의 세계를, 여자는 인격의 세계를 만든다'
'남자는 무엇을 위해 일하나
여자는 누구를 위해 일한다'
'장래는 온유함에 속해있다...그 온유함이란 인격에 대한 관심이다..'
책이 여성에게 확증된 사명을 부여하진 않지만, 여성이 이끌어가야할 세계사에 대한 사명감은 충분히 불어넣고 있는 책이기도 하다.
- 마루, 사물에서 인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