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출산 육아 백과 - 엄마, 나는 성장하고 있어요, 개정판
김성수 외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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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여름이 오기 전에 결혼을 했으니 이제는 결혼 4년 차가 되어가는 우리부부..

 

원래 계획대로라면 2년 전에 아기를 가져 지금은 함께했어야 하는데 여전히 우리는 둘뿐이다. 주위 어르신들이 아이를 언제 낳아 키울래 라고 악의 없이 물으실 때도 나는 스트레스를 받았던 시기가 있었다. 그때마다 남편이 나서서 잘 말을 해줘서 넘기곤 했는데 이제는 결혼 4년차가 되니 오히려 묻지를 않으신다. 초반에 받았던 스트레스도 이제는 없어진 상태.

 

그러던 우리가 올해엔 상의 끝에 다시 아이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위에서 임신한 친구들에게 육아서 추천을 해달라고 하니 결혼한 지 몇 년 된 부부가 아직 육아서도 한 권 없냐고 아이 갖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도 있고 병원에서 검사 같은 것도 받아놓으면 좋다고 얼른 알아보라고 해서 틈틈이 관련 책도 읽으려 한다. 2015년 개정판으로 나온 <임신 출산 육아 백과>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임신, 출산 시 도움이 되는 정보도 알아보고 책도 읽고 해서 적극적으로 준비를 해야겠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마음만 앞선 예비부모들을 위해 집에 한 권쯤은 있어야 하는 출산, 육아 서적. 내가 <임신 출산 육아 백과>에서 특히 중점적으로 봤던 것은 출산과 육아 부분이 아닌 그것들의 처음 시작이 되는 임신 기초 상식 부분이었다. 아직 임신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육아나 출산, 그리고 임신 중 몸의 변화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여러 번 재독하면 되는 것이라 아무래도 나한테 지금 제일 시선이 가는 것은 임신 준비에 대한 내용들이었다.

 

 

여기에는 계획 임신을 생각하고 있거나 시험관 아기를 준비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한 정보도 있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먹어야할 엽산 복용에 대해서 그리고 약물대신 엽산이 풍부한 음식에 대한 것들도 적혀 있어 약을 먹기 싫은 임산부나 아니면 아직 임신 전인 여자들이 음식으로 대체해도 좋다고 알려주었다. 그리고 임산부만 먹으면 되는 줄 알았던 엽산은 정자의 질과 정자 수에도 좋은 영향을 주기에 부부가 둘 다 먹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총 4개의 파트로 되어 있어 첫 번째는 임신 기초 상식, 두 번째는 임신 중 몸의 변화, 세 번째는 출산 그리고 마지막은 육아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나처럼 예비부모의 입장이라면 그에 맞는 부분을 그리고 이미 출산을 하여 육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부모들이라면 그들이 필요한 부분만을 읽는 등의 방식으로 집에 두고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꺼내어 봐도 좋을 듯싶다. 임신, 출산과 관련 책이 거의 그렇듯이 이 책도 올 컬러로 되어 있어 잡지 읽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사진과 그림도 많아 글만 읽었을 때와 다르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사실 임신 전까진 예비 엄마들, 즉 아내들이 더 신경을 쓰기 마련인지라 나는 지금은 혼자서만 읽었지만 나중에 출산 후 육아는 함께해야 하는 것이기에 그때는 미리미리 남편에게도 이유식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육아의 기본 상식 정도는 함께 읽도록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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