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 콘서트 - 세상을 보여주는 포토 영단어, 어원 이야기 보카 콘서트 시리즈 1
김정균 지음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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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번쯤 영어단어를 치열하게 외워본 경험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어라는게 돌아서면 까먹기 마련이고 잠시만 공부를 게을리해도 금방 잊기 마련인지라,

 

무수하게 많은 영어 관련 책들 사이에서 한달 만에 영단어 끝내기 같은 책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이미 책을 펴서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했다.

 

그리고 이런 영어책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 내는 것인지, 늘 궁금했었다.

 

나와는 다른 세계 사람 같아서...

 

그래서 보카 콘서트라는 책을 봤을 때도 저자가 누구인지부터 확인했는데

 

 

 

 

저자인 김정균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제어계측 공학과 학부과정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항공과 삼성전자에서 5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5살짜리 아들이 영어단어를 외우는 모습을 지켜보며 영어교육에 관심을 가지면서 과감히 IT 업계를 떠난 그가

 

영어 사교육 업체인 아발론교육으로 자리를 옮겨서 연구소장으로 일하며 교육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2012년 주식회사 '지식'을 설립하여 대표이사로 재직 중에 <리도보카>라는 영단어 학습 시스템에 관련된 책을 내놓았다.

 

이 책은 리도보카 관련 서비스 중 일부분이었는데, 저자는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하나둘 적어간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구성은 전체 4챕터로 구성되어 있었고
 
마치 백과사전을 보는 듯하게 사진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고,
 
그래서인지 다른 일반 책에 비해 글자 크기가 조금 작은 느낌이 들었지만 답답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는 책의 앞부분을 통해 '10분에 수백 단어' 외우기를 버리고 '1만 시간의 법칙'을 믿고

 

현란한 광고문구에 혹하지 말고 자신을 믿으면서 조금씩 자기 내부에 지식을 쌓아간다면

 

어느 순간에 달라져 있는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슬그머니 요행을 바랬던 나에게 정곡을 찌르는 조언을 해줘서 정말이지 뜨끔 그자체였다.

 

 



 
 
 
 내용을 보면 각각의 소제목을 질문 형식으로 던져 놓고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시작한다.
 
 
공부하다는 study일까? learn일까?
 
 
이 두 단어의 차이를 말하자면, study는 교실에서 수업을 듣는다거나 책을 읽는다든지
 
더 나아가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것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과장을 말하는 것이고
 
learn은  학문적인 것만이 아니라 이미 배운 기술 등을 반복적인 연습과 경험을 통해 익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study는 책과 노트로 배우는 것이고. learn은 활동과 경험을 통해서 배우는 것인 셈이다.
 
 



 
 

 
<보카 콘서트>의 특징은 단어학습 방법으로 단순한 주입식 암기방식과는 다르게,
 
사진이나 예문, 어원, 상황속의 이야기, 또는 역사적인 지식을 통해 영어 단어의 개념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개 되었다.
 
 
이태리 타올하면 흔히 이태리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사실 잘못된 정보이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인데,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비스코스라는 실로 직물을 쪘기 때문에
 
이태리 타올리라는 이름이 쓰여졌다고 한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영어 단어 뿐만 아니라 유익한 정보도 얻게 되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는 책인듯 하고,
 
어른들이 보기에도 아이들이 보기에도 지루하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 학습효과도 있을 듯 하다.
 
 
 


 
 
책을 읽다보면 늘 접하게 되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동안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여기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었다.
 
 
프롤로그는 그리스 신화에서 '먼저 생각하는 사람'을 뜻하는 프로메테우스에서 유래했고,
 
글이나 공연의 앞부분에서 '머리말, 서막, 사전연설, 전주곡'이라는 뜻으로 쓰이며
 
에필로그는 '나중에 생각하는 사람'인 에피메테우스에서 유래하여 마지막 부분에 전체 내용을 정리하고 끝맺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후일담, 후기 , 끝맺음'을 뜻한다고 한다.
 
이제는 그 유래를 알게 되었으니 책의 맨 앞과 뒤를 볼때 한번 더 생각하고 볼 수 있을것 같다.
 
 
 
 

처음은 영어 단어를 좀 더 쉽게 재미있게 알기 위해 선택한 책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다양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어서 글을 읽는 재미도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던것 같고,

 

나중에 아이를 낳아 가르치거나 아이의 질문이 있을때 답해주기에 좋은 질문들에 대한 답이 유쾌하게 설명되어 있어

 

함께 보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책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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