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의 청춘 - Anne Story 2
L.M.몽고메리 지음 / 창조사 / 1991년 5월
평점 :
절판


엄청 기대하고 읽기 시작했다. 전편의 사랑스러움 때문에 읽을 까 말까 고민도 엄청했다. 결과는 안 읽는게 나을 뻔했다. 그래서 두 권만 읽고 그만두었다.

모두들 어른이 되어가고, 세상을 떠나는 친구들도 생긴다. 그리고 각자의 꿈의 집을 찾아 사랑도 하게 된다. 물론 앤은 길버트와 사랑하게 된다. 근데 레드몬드 대학에 진학하며 펼쳐지는 이야기인 <앤의 사랑> 편에서는 쫌 슬펐다. 앤이 어른이 되어 연애를 하기 때문에..

난 어렸을 적 못생긴 주근깨에 보기 흉한 빨강머리를 따내린 앤을 무척 사랑했는데..물론 세월은 흐르는 것이고 모든 것은 영원할 수 없지만, 그냥 내 마음속의 앤을 남겨두기 위해 안 읽기로 했다. 정리하지 않은 번역 때문에 읽는 재미는 좀 떨어지는 편이고, <빨간머리 앤>보다 내용도 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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