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한 페이지
에밀 졸라 지음 / 장원 / 1994년 10월
평점 :
절판


음....에밀 졸라 책들을 무지 좋아하는데...서문에는 뭐 플로베르가 이 작품을 칭찬하며 주인공 엘렌느를 열렬히 지지했다지만,이 작품이 루공 마까르 총서의 하나라는 것도 내게는 우선 흥미롭다. 이 총서의 일관된 주제와는 뭐 굳이 잇는다면 그렇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딴 작품들과는 많이 다르다. 이 책 앞뒤의 총서들과는 인물배경부터 틀리다.하긴 그 시대의 프랑스를 묘사한다는 게 목적인데 꼭 나나나 르네같은 비참한 인물들만 나오라는 법은 없으니까.

엘렌느와 의사 선생의 사랑은 꼭 미국의 수많은 로맨스 소설들 같다. 에밀 졸라가 그나마 <살림> 식으로 스케치해 보려고 한 듯한 의사부인과 그 친구 부인들, 그리고 의사 부인과 정부의 가벼운 사랑은 비판이나 비웃음보다는 로맨스에 깨소금만 더 뿌렸다. 그나마 내가 그대의 책을 좋아하니까 별 세게라도 줬지..에밀 졸라 당신...담엔 잘하쇼....아참...돌아가셨구랴...금..할수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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