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서문은 내가 참 좋아하는 글이다.문장에 멋보단 담백하고 강인한 내면이.사물을, 자연을 세밀하게 포착해내는 작가의 시선이 너무나 부러웠다.연필로 쓰는 일이 곧 김훈이라는 작가의 프로필이라는 생각.일산의 호숫가를 산책하면 내 눈에도 산신령이 보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