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의 우아함
뮈리엘 바르베리 지음, 류재화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진정한 새로움이란 시간이 흘러도 늙지않는 거야. 푸른 도자기 찻잔, 덧없는 열정 한가운데 개화하는 순수한 아름다움,바로 이것이 우리 모두가 열망하는 것 아닐까? 그리고 이것이 바로우리네 서구 문명이 다다를 수 없는 영역이 아닐까?
인생의 변화 그 속에서 영원을 성찰하는 것. p.137
"전쟁 시나 평화 시나 사람들은 나를 끊이없이 비난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때가 있다.…. 기다릴 줄 아는 사람에게 모든것은 제때에 온다....."이 말을 원문으로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p.143
글의 행들은 그 자체가 각각의 행의 조물주가 될때
내의지를 벗어난다. 그리고 나도 모드게 종이 위에 문장이 기록되어탄생하는 기적적인 순간을 목격할 때, 나는 내가 알지도 못했고원한다고 생각지도 않은 것을 배우며 이 고통 없는 출산을 즐긴다.또한 진정 놀라운 행복감에 휩싸여 전혀 계산되지 않은이 명증성을 즐긴다. 나는 아무런 노력이나 예측을 할필요도 없이 나를 안내하고 데려가는 펜을 따라가기만하면 된다. 그 결과 나는 충만한 명증성과 나 자신을이루는 피륙 속에서 법열 상태에 가까운 자기 망각에이른다. 그것은 내게 방관자적 의식의 행복한 고요함을 맛보게해준다. p.172
미래. 그것은 산 자들이 진정한 계획을 가지고 현재를 구축하는 데 쓰인다. PI7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