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유령작가입니다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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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언니를 사랑하지 않아. 언니에 대해 알고자 하는 마음이 하나도없거든. 언니를 어떻게 만났는지도 기억하지 못해. 그건 언니도 마찬가지야.당신들은 서로 이해하는 척하지만, 서로 아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어. 서로를속이느라 삶을 허비하고 있어." 물론 그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면다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아니, 인간이라는 게과연 이해받을 수 있는 존재일까? .…인간에게는 모두 그런 어두운 구멍이 있는법이다. 그 어두운 구멍은 이해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구멍인 것이다. 그 어두운구멍 속에서는 서로를 속이는 것도, 속는 것도 없다.p.48
‘나는 유령작가 입니다 중‘그건 새였을까, 네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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