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 알렉시스 조르바의 삶과 행적
니코스 카잔자키스 지음, 유재원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목! 당신에게 할 말이 아주 많소, 사람을 당신만큼 사랑해본적이 없어요. 하고 싶은 말이 쌓이고 쌓였지만 내 혀로는 안돼요.춤으로 보여 드리지. 자, 갑시다!
그는 공중으로 뛰어 올랐다 달다리가 날개가 달린 것 같았다.
.....조르바가 춤추는 것을 보고 있으니, 인간이 자신의 무게를이기기 위해 펼치는 그 환상적인 몸부림이 처음으로 이해되었다.p423.
꺼져 가는 불가에 홀로 앉아 나는 조르바가 한 말의 무게를 가늠해보았다. 의미가 풍부하고 포근한 흙냄새가 나는 말들이었다. 존재의심연으로부터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 한 그런 말들이 따뜻한 인간미를지니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으리. 내 말은 종이로 만들어진 것들에지나지 않는다. 내 말들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피한 방울 묻지않은 것이었다. 말에 어떤 가치가 있다면 그것은 그말이 품고있는 핏방울로 가늠될 수 있으리. P4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