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 - 알렉시스 조르바의 삶과 행적
니코스 카잔자키스 지음, 유재원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렇다. 내가 뜻밖의 해방감을 맛본 것은 정확하게 모든 것이끝난 순간이었다. 마치 어렵고 어두운 필연의 미로 속에 있다가자유가 구석에서 행복하게 놀고 있는 걸 발견한 것 같았다.나는 자유의 여신과 함께 놀았다.
모든 것이 어긋났을 때, 자신의 영혼을 시험대 위에 올려놓고그 인내와 용기를 시험해 보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보이지않는 강력한 적(혹자는 하나님이라고 부르고 혹자는 악마라고 부르는)이 우리를 쳐부수려고 달려온다. 그러나 우리는 부서지지 않는다.
 외적으로는 참패했을지라도 내적으로는 승리자일때 우리 인간은말할 수 없는 긍지와 환희를 느낀다. 외적인 재앙이 지고의 행복으로바뀌는 것이다. P424 -425
행복이란 의무를 행하는 것, 의무가 무거우면 무거울 수록 행복은 그만큼 더 큰법 p.427
내 내부에서 영혼이 깨어나고 있었다. 아직 완전히 우주에서 분리되지 않은, 그래서 왜곡하는 이성의 개입 없이 우주의진리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지상 최초의 인간이 가졌던 그런 영혼이 깨어나고 있었다. p.431
내 평생 별짓을 다 해보았지만 아직도 못한 게 있소.
아, 나같은 사람은 천년을 살아야 하는 건데….…. (조르바의 유언 )안녕히 주무시오.p.45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