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미, 칠월의 솔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단 거기서 건강하게 나오는 게 제일 중요한데, 나오고 나면좋든 싫든 네가 처음으로 보게 되는 얼굴이 있을 것이야. 그게누구냐면 바로 네 엄마란다. 그 엄마는 죽을 때 아마 제일마지막으로 네 얼굴을 보게 될 거야. 인생은 그런 식으로공평한 거란다. 네 엄마의 삶에 너무 많은 고통과 너무 많은눈물만 없다면 말이야. 그러니까 죽는 순간에 마지막에보게 될 얼굴이 평생 사랑한 사람의 얼굴이 아니라면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더라도 그건 불행하다고 할 수밖에없어. 그러니 무조건 결혼을 하고, 그 다음엔 아이를낳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전부야- 사월의 미, 칠월의 솔 2016. 6.28
세 아이 모두 잠든 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