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면 화낼 만도 한데 노아 선배는 이상하게 분노에 휩싸이지도 속을 끓이지도않았다. 선배는 국화를 참아냈고 그렇게 선배가 참는다고 느껴질때마다 나는 마음이 서늘했다. 그 모든 것을 참아내는 것이란 안그러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절박함에서야 가능한데 그렇다면 그감정은 사랑이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체스의 모든 것.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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