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지켜보다가 나라도 독대를 해봐야겠다고 결심했는데,그건 선배가 무언가 새로운 감각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었다.선배는 좋다 나쁘다 괜찮다 싫다를 넘어 그냥 ‘그렇다‘고 있는 그대로 이해해야 할 것 같은 사람이었고, 누군가를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은 분명 십대 시절의 감각과는 다른 것이었다.-p.13 체스의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