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어버린 것들과 함께 코로나시대 아이들을 이해하고 소통할수 있는 책이다.새로운 어린이가 온다에서는 디지털시대 어린이들이 이미지로 소통한다는것과 어린이에게 불안의식을 강요하는 부정적인 어머니상을 뒤집어보기를 시도하면서 작가는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아이를 숲에 버리는 친어머니 판본과 새어머니판본을 어린이들과 함께 읽고 좋은 어머니뒤에 숨어있는 부정적인 어머니에 대해서도 어린이들과 이야기 나눠보자고 제안한다. 2015년 잔혹동시를 계기로 새로운 캐릭터의 어린이 시인의 등장으로 우리나라 아동문학은 근대와 현대로 나뉘게 되었다고 아동문학계에게 문제 제기를 한다. 자신의 욕망을 드러내는 현대동화 캐릭터의 긍정의 힘에 대한 예를 2000년 네덜란드 황금연필상을 탄 엄청나게 시끄러운 폴리케이야기를 예를 든다. 코로나로 가속화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은 SF판타지시대를 여는 사이보그 앨리스로 자라고 있다. 인간의 몸이 과학기술과 만나 미래의 사이보그로 자라는 어린이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저자는 인류의 지혜의 보고 오래된 미래인 옛이야기와 민담에서 찾는다. 기호와 코드의 숲으로 덮여있는 민담읽기를 통해 디지털 세계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세계속으로 어린이들과 부모와 선생님이 아무 편견없이 평등하게 손잡고 들어가서 세상을 재배치하고 즐겨 보는 놀이를 하자고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간곡하게 권유한다.옳고 그르다라는 도덕관념 너머 아이들 안에 있는 배포와 유머감각이 새로운 어린이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소통하다보면 위계 없는 세계, 정상 혹은 표준의 너머를 상상하는 환대의 미래를 만날수있을 것이다.코로나시대 어리이들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싶어하는 어른들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