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자라면 로푸드 -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레시피
박정아 지음 / 버튼북스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건강검진 결과 중성지방이 높다는 말을 들었네요.
급우울ㅠㅠ
운동과 식단조절 두가지 처방을 받았는데 식단조절 부터 먼저 하기로 했어요.
사찰음식도 한번 기웃거려보고, 자연식 관련 서적도 기웃거려봤는데
실천하기 어렵더라구요.
뭐 쉽게 따라할 만한 것이 있나 해서 인터넷 검색하다가
로네펠트,치유의 부뚜막 블로그를 방문했어요.
로푸드라는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었네요.
하나하나 그림만 봐도 내 몸 속에 자연이 들어온 느낌이 팍 드네요.
찬찬히 보다가 결국 로네펠트님의 네번째 책이자
가장 최근에 발간한 여자라면 로푸드 책을 구입하게 되었네요.
로푸드(Rawfood)란? '46도 이상의 열을 가하지 않는 생채식'
왜 46도 일까 궁금했는데 효소랑 관련이 있더라구요.
효소가 46도 붜 비활성화 되다가 고온이면 모두 파괴 된다고 하네요.
익지않은 야채, 과일,견과,씨앗류처럼 효소가 충분한 식사를 하게 되면
에너지를 거의 쓰지 않고도 소화와 대사 활동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로푸드를 하는 이유를 알게 되니 빨리 해보고 싶더라구요.
저를 위해서 우리 가족을 위해서 로푸드 먹고 싶은데...
재료 구입에 비용이 많이 들까 걱정이 먼저 들더라구요.
아무리 좋은 것도 비용이 비싸면 결국 포기하잖아요.
각각의 주마다 야채 몇가지, 당근 몇가지만 있으면
7가지의 스무디와 7가지의 디저트(음료포함) 을 만들 수 있네요.
몇가지 재료만 사면 일주일치 스무디와 디저트가 해결되네요.
당장 가서 당근,사과,케일까지 사왔어요.
당근사과케일 스무디 재료만 잘라서 블렌더에 넣고 돌려주면 끝.
이게 다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간단하네요.
맛은?
당근 별로 안 좋아해서 걱정했는데
과일이 들어있어서 달콤하니 괜찮아요.
며칠 하루 한잔씩 스무디를 먹어봤는데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덜 힘들고, 삶의 활력이 쏟아나는 느낌이 드네요.
이렇게 6주만 하면 저도 로푸드에 적응하겠지요?
주말이면 과일하고 야채 장보러 가야겠어요~
이제 저도 로푸드로 몸과 마음 치유하렵니다.
야채, 과일,허브 등을 얆게 슬라이스해서 생수에 넣어
냉침해서 마시는 인퓨즈드 워터(infused water) 따라 만들어봤는데
로즈마리 향이 혀끝에 돌면서 목으로는 오이 맛이 시원하네요.
남편이 회사갈때 꼭 준비해달라면서 어떻게 이런 것을 알았나면서 신기해하네요.
여자라면 로푸드 덕에 남편에게 점수도 땄네요. (^^)
친구들에게 곁에 두고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