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신비아파트 팬이고 위인책도 이제 볼 때가 되어서 부담없이 아들과 함께 보려고 이 책을 골라 읽게 되었습니다. 아들이 전에 신비아파트와 관련된 놀이북이나 그리기북을 많이 좋아하지 않은 것 같아 이번 것도 부담없이 즐기라고 책을 선택했는데 아들이 책이 오자마자 너무 좋아하고 책 앞면에 이름 쓰는 공간이 있는데 바로 이름을 적고 자기 보물이라고 책을 품에 안고 다니는 모습을 보고 제가 너무 기뻤습니다.
책을 자세히 보니 아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많았습니다. 일단 책 사이즈가 아들이 들고 다니기 적당한 크기이고 자기 책이라고 이름도 쓸 수 있고 책 표지는 양장본으로 튼튼하고 촉감이 좋아 손에 들고 다니기 좋습니다. 내용적인 면도 위인을 너무 자세히 설명하고 어렵게 소개하면 아들이 자칫 지루해하고 재미없었을텐데 아들이 이해하기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주고 위인과 관련된 그림을 통해 숨은그림 찾기, 다른그림 찾기, 미로 찾기 등 다양한 놀이를 옆에 함께 실어 재미와 함께 위인을 배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위인 107인을 소개하고 시대별로 순서대로 위인들을 소개해 주고 시대가 바뀌는 중간마다 그림자 맞히기, 색칠놀이, 위인이 한말 선 따라가기, 초성퀴즈, 사다리타기 퀴즈 등 여러가지 놀이를 통해 앞에서 배운 위인들을 복습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 최근에 아들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듣고 따라하고 있는데 이 책 뒤에 부록으로 1절에서부터 5절까지 노랫말을 적어 주고 이 책에서 소개한 107 위인중에 노래에 소개된 위인들이 있는지 확인해 주고 책에 소개하지 않은 노랫속 위인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줍니다. 아들에게 매일 노래를 틀어주면 책 부록을 보고 책을 넘겨가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재미있어 합니다.
아들 유치원에서도 이제 위인분들을 배운다고 하는데 아들이 목화씨를 발명한 사람인 문익점을 맞춰 유치원 선생님께 칭찬받았다고 합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가볍게 보라고 선택한 책인데 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너무 만족합니다. 아들이 강제로 배우지 않고 재미있고 놀이를 통해 위인들을 천천히 알아갈 수 있어서 저도 너무 좋습니다. 아이가 위인책 시작할 때 된 분들께 강추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