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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남자 - 성,사랑과 돈 다윈의 눈을 통해 본 당신의 세계
마이클 길버트 지음, 김석규 옮김 / 일리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일회용 남자.

남자들이 이 책 제목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란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남자라면 이러한 제목을 유쾌하게 느끼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일회용이라는 표현이 결코 좋은 뉘앙스가 아니였기에.... 왜 남자를 일회용이라고 했을까란 기대를 가지고 이 여자는 읽어 나갔다.

그런데.....

이 책.

제목에서 남자들이 실망했다면, 내용에서는 여자들이 꽤나 실망했을 듯 싶다.

시대에 따른 남자와 여자의 역할 변화들.

남자와 여자의 생물학적으로 다른 점들... 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피임약을 여성다움을 잃게 하는 약이라고 표현하는 작가.  과연 여성다움이 무언이건대.. p231

여성이 상위층에서 잘 눈에 띄지 않는 것은 남자들과 달리 치열한 경쟁이나 회사의 정책에 참여하지 않아서라고 한다.

여성들은 남성의 영역을 엄청나게 탐하면서 자신들의 특권을 놓지 않는다고... p343

수백만명의 여성들이 일에 함몰됨으로써 수십억명의 인류를 무능하게 만든다는 점, 인간은 자연의 부름을 존중함으로써 가장행복하고, 여성은 남자의 업무를 떠맡게 되어 가장 불행하다고..  p350

 

흠....

물론 이 책 처음부터 끝까지 실망스러운 내용들로 가득한 것은 아니다.

진화론적으로 차근차근 설명해나간것은 꽤나 설득력있고 잘 읽혀 내려간다.

본래 남성의 역할, 여성의 역할에 충실하자......  뭐 이런 걸 주장하는 듯 하지만......

아마도 나와 사상이 같지 않아서 였을까?

좋은 내용이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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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위대한 패배자들
임채영 지음 / KD Books(케이디북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성공한 사람만 기억되는 세상,

1등만 알아주는 세상,

금메달에 환호하는 우리네 모습들이다.

 

사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더 보기 쉽다.

물론 패배자들 또한 나름의 설명이 있지만, 말 그대로 패배자들로 비춰져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제목대로 정말 위대했던 패배자들이다.

그동안 우리가 알았던 몰랐던, 오해를 했던 우리의 위대한 조상들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 한 분들이 소개되어있다.

정말 뛰어났던 혁명가 정도전을 비롯해,,,,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조광조 또한 그렇다.

무엇보다 힘든 우리 사회에 있어 줬으면 한 의적들..  임꺽정, 장길산이 그저 보고 싶게 소개되어있다.

그동안 광해군에 대해 오해 할 수 밖어 없던 점들....

성공한 사람이 아니어서 그들의 능력만큼 알려지지 못했던 점들.....

사실. 이제라도 알았으니 이 책이 참 고맙다.... 

 

패배자였던 정도전의 강인한 의지를 참 배우고 싶다.

기나긴 유배, 감옥살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더욱 강한 의지로 무장하였다고 한다. 아니 시련을 겪을 수록 자신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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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괴수 무벰베를 찾아라 - 와세다 대학 탐험부 특명 프로젝트
다카노 히데유키 지음, 강병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정말 환상적인 탐험이야기!!!!!

콩고에 있는 텔레호에 무벰베를 만나러 간 그들의 이야기이다.

 

한강에서 괴물이 출몰했다는 이야기

백두산 천지에 괴물이 산다는 이야기

이건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만의 상상이 아니었나보다.

 

일본에서 우여곡절 끝에 콩고까지 도착했고

또 그곳에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발생하고 텔레호까지 가게 되었다.

텔레호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가이드와의 문제, 팀원간의 문제들....

그런 해프닝들이 재밌다. 여행기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이야기들이 꽤나 새롭고 흥미진진하다.

 

지은이 다카노 히데유키가 정말 이곳에 갔을까?

이곳에서 정말 이런 생활을 했었을까?

이런 저런 의심도 가지만.......

어쨋든 이런 생각을 하고

도전을 한 그들이 참 멋졌다.

 

사실....

난 가까운 곳에 기차타고 여행가는 것도 엄청난 고민을 하는데.....

이들의 용기가 부럽고 이들이 체험한 것들이 부럽다.

문득 이런 상상을 한다.

한강에 있는 괴물을 보러, 백두산 천지 괴물을 찾으러 가는 사람들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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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오드리!
로빈 벤웨이 지음, 박슬라 옮김 / 아일랜드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참. 상큼 발랄한 이 표지~

책장에 꽃혀 있는 모습이 이뻐서 더 좋아요!!!

 

잠깐만, 오드리의 시작은...

오드리는 에반에게 헤어지자고 한다.

친구로 지내자고 말하고 오드리는 에반의 방을 나와 계단을 내려가고..

이때 에반은

"잠깐만, 오드리!" 를 외치고 오드리를 불러세운다.

하지만 오드리는 못들을 척 그냥 내려오고......

이때 못다한 이야기를 에반은 노래한다.

"잠깐만, 오드리!~~~"

 

이 노래 소식을 접한 오드리는 슬픈 이별이야기의 노래를 기대했지만!!!!!

그 노래는 오드리에 대한 욕이었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었다.

잠깐만 오드리는 그 지역을 넘어 다른나라, 전세계까지 퍼져

엄청난 인기곡이 되었고 에반의 그룹 두 구더스도 스타가 되었다.

덕분에 노랫속 주인공인 오드리도 관심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자신의 뮤즈가 될어달라고 찾아오는 그룹의 멤버들.

쉴새 없이 전화를 걸어대는 언론사 기자들.

오드리의 정보를 팔아넘기는 학교 친구들.

 

정말 난감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드리는 오드리만의 유쾌발랄한 성격으로 이겨낸다.

그 가운데 제임스와 사랑에 빠지기도...

 

유쾌한 소설이다.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만한 스타와의 이야기~

마치 내가 오드리가 된 것 마냥 신나게 읽었다.

물론 만약에 오드리가 나였더라면 난 비운의 여주인공이 되어있을지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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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 시집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08년 6월
절판


박경리 그 이름만으로도 기대가 되었던 시집이다.

 

이분의 타계 소식을 들었을때

먹먹해지는 느낌이란.. 참....

얼굴 한번 뵙지 못했고, 잘 알지도 못한 분의 소식에 그러한 느낌이 들었던 내가 한편으로는 이상하기도 했었다.

'토지'를 교과서에서 처음 봤을 때는 좋아하지 않았는데

졸업 후 토지를 보면서 박경리님의 세계를 너무나 좋아하게 되었고 그분을 존경할 수 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4가지 부분으로 나뉜다.

옛날의 그집

어머니

가을

까치설

 

돌아가신 어머니, 그녀의 가족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도 똑같은 여자이고 사람이었구나란 생각에 박경리님의 글을 더 좋아하게 만든다.

 

시였지만

시같지 않은

그러한 글들...

천천히 그 글자를 음미하며 읽고 또 읽게 만드는 이 시집.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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