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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당근마켓 - 우리는 그렇게 만날 수도 있다 아무튼 시리즈 59
이훤 지음 / 위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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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을 좀 더 넓게 다룬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약간 내용은 아외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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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도 배웅도 없이 창비시선 516
박준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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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처럼, 시작과 끝 사이의 공백을 오래 응시하는 시집이다. 


시어는 여전히 간결하고 결이 고운 편이며, 감정의 떨림을 절제해 담아낸다. 


그러나 그 절제가 때로는 날 선 긴장감 대신, 무난한 담백함으로 기운다.


시 속 풍경은 정갈하지만, 의도적으로 낯선 길로 가지 않는다. 


감정의 골이 깊어질 듯 말고, 곡선만 그리다 마는 듯한 인상이 남는다. 


덕분에 읽는 동안 편안하지만, 덮고 나면 강렬한 잔상보다 잘 다듬어진 여백만이 남는다.


결국 시집은, 파도를 일으키기보다 물결의 결을 곱게 빗질하는 관심이 있는 책이다


차분함이 미덕이 있지만, 그것이 때로는 가장 한계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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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도 배웅도 없이 창비시선 516
박준 지음 / 창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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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보다 깊은가 깊어지지 않은 느낌이지만 뭐 박준이니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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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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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온기가 때로는 너무 일정해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안전한 미온’ 속에 오래 머물게 한다.


 문장은 매끄럽고 다정하며, 독자의 마음을 쓰다듬는 솜씨가 능숙하다

. 그래서 위험할 정도로 읽기 쉽다.


시니컬하게 말하자면, 이 책은 삶의 복잡한 온도를 전부 다루기보다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구간만 골라 재생하는 온도계 같다. 


그러나 그 선택이야말로 이 책의 힘이다. 


불편한 진실보다 위로가 필요한 독자에게, 

뾰족한 비판보다 부드러운 격려가 필요한 독자에게, 

이 책은 차 한 잔처럼 손에 쥐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언어의 온도》는 세상의 날씨를 바꾸진 못하더라도

마음의 체온을 잠시 올려주는 작은 난방기다

그리고 정도 온기라면, 때로는 살아남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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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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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미지근한 온도의 적당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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