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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퀀트투자 - 수익률을 확인하고 투자하라!
홍용찬 지음 / 이레미디어 / 2019년 1월
평점 :
IMF 사태 이후에 금융공학과 퀀트라는 단어가 유행한 것을 기억하고 있었고 마침 서가를 지나다 책 제목을 보고 책을 챙겨왔다. 그 옛날의 기억에, 금융상품의 수익, 변동성과 상품간 상관관계를 이용하면 수익은 유지하면서 변동성을 줄인 상품을 짜집기하여 만드는 방식으로 퀀트를 이해했기 때문에.....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제목 ˝퀀트투자˝ 와는 단지 두 글자만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개량투자라는 말을 썻으면 혼동하지 않았겠지만 책을 읽게되지는 않았을테지.
퀀트투자(개량투자) 방법을 요약하면, 측정 가능한 지표를 선택하여 과거의 시장에 적용해서 확인하고(백테스팅) 미래의 투자에 해당 지표를 적용하여 종목을 선별,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하는 주식투자 방법이다. 여기서 측정가능한 지표로는 성과에 관련된 매출, 매출증가율, 순이익율, 영업이익율,ROE 등을 제시하고, 가치 평가에 대해서는 배당수익율, PER, PBR 등을 제시한다. 이 책은 기타 여러 지표를 이용하여 백테스트를 수행하고 그에 따라 매매 전략을 제시한다. 이런 지표로 수행한 결과를 2장~18장에 제시하고 있는데, ..... 간결하게 서술한다면 1/3분량으로 핵심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퀀트투자 방법을 장기 가치투자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84%의 손실률과 79개월의 회복기간을 버텨야한다고 한다. 책에서 2000년~2016년의 코스피, 코스닥 데이터로 백테스트한 결과를 제시한다. 그리고 연복리15%~20% 정도의 수익율을 제시한다. 또 2004년~2007년에 연 60~80% 수익율이 집중된 그래프도 보여준다. 코스피가 2005년까지 1000선에서, 그 후에 2000선에서 박스권에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 점프가 발생할 때, 시장에 들어가 있어야 할 만큼 충분히 오래~ 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 책은 기존의 알려진 전략을 검증해서 보여준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방법을 알아두지만 투자에 대한 철학과 마음가짐은 각자가 따로 챙겨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