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열기 -하 - 보통시민오씨의 548일 북한체류기
오영진 지음 / 길찾기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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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로 지원사업으로 북한을 방문한 작가는 548일간의 체류와 교류를 만화로 그렸다. 북한의 정치, 경제, 사회 이슈에 대해 더 궁금해 할 내용은 만화 중간중간에 2~3장씩 설명글을 더 해 놓았다. 감정의 공감을 넘어 남북한 관계를 더 이해할 수 있는 요약이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자료는 북핵관련 일지, 노동당원의 지위, 북한의 친일 청산등인데 그들만의 이야기 일 수만은 없는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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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북한 주민은 농담을 주고받고, 먹을 것을 챙겨주면서 이웃이 되어간다. 분단 전 공유했던 정서가 아직 잘 통한다. 한편으로는 공개적인 편의와 다른 명절 문화와 체제의 옹호에서 긴장감과 이질감을 느낀다. 그러나 내가 책을 읽으면서 이정도 상황을 이해할 수 있기때문에 아직 너무 멀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두 권의 책을 다 읽고 나서 출판년도를 뒤저보았다. 2004년, 벌써 10년이 넘은 이야기인 것을 보고 지금은 어떤지 더 최근 경험을 쓴 글이 있나 찾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관련해서 읽을 거리를 찾지 못해 아쉽다.

관점을 편향하지 않고 일반화 하기위해 대화를 나누어야한다. 이야기할 기회가 없으므로... 안으로 밖으로... 책 찾아 읽는 것도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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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7, 개성공단 사람들(김진향 등, 내일을 여는 책, 2015)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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