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처음이라
전효성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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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님의 에세이.

예전에 무대에서 아이돌로 활동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다양한 이미지로

배우에도 도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세이를 출간했는데

사는 세계는 다르지만

나이대가 비슷하여

공감대를 형성하며

볼 수 있을 것 같아

에세이를 집어들게 되었다.



책을 받을 때 비닐 포장이 되어있어 몰랐는데

책갈피가 두 개나 들어있었다.

각기 다른 사진들 너무 예쁘다. ㅎㅎ

고양이 집사 답게 반려묘의 사진들도 실었다.

나 역시 반려견과 사는 입장에서

3컷 사진에 반려묘를 넣었다는 의미를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너무 잘 알 수 있었다.

에세이의 가장 첫 부분도 반려묘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내가 밖에서 어떤 평가를 받든 실수를 하든

내게 늘 한결같은 이들이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라는 것에 공감한다.

에세이를 읽으며

배우나 가수 전효성이 아닌

인간 전효성에 대해 많이 알게되었다.

세 자매라는 점과 감성이 충만하고

소극적인 성격과 외향적인 성격이

반반 있다는 것,

또 사랑에 빠지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는 것들...

연예인이라고 하면 요즘 큰 이슈로

떠오른 악플에 대해 다룬 부분도 있다.

이미 그녀는 어느정도 악플에

해탈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연예계 데뷔 10년차가 넘었다지만

이제 고작 그녀의 나이 32살인데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일에 대해

20대 때는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30대 때는 좀 의연해지는 태도로 바뀌었다.

이를 두고 성숙해 졌다고 해야할까

그냥 슬픔을 안으로 감싸는

노하우가 늘었다고 해야할까

정의내리기 쉽지 않다.

하지만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어

자신의 진로를 잘 찾은 것이라면

그 것만으로도

성공한 삶이 아닐까 싶다.

전효성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소탈하고 솔직한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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