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법에 맞는 문장쓰기의 교본

세상을 바꾸는 언어 - 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
양정철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1월

어법도 맞지 않는 기사를 쓰는 무식한 몇몇 기자들과 입시를 앞둔 학생들의 논술 공부용 입문서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필자가 꿈꾸는 이상적인 정치관이나 화려한 정책 제안이 있겠거니 짐작하며 책을 펼쳤는데

예상과 달리 책의 내용은 소박하며 알찼다.

무심코 써 왔던 일상 언어들의 어원과 의미를 깨우쳐 주며 어떤 상황에 쓰는 언어가 적절한 표현이 되는지 간결하게 짚어내는 내용이 담긴 책이었다.

banter, hayan, 고토다마 사상, 타인능해 등 그 동안 몰랐던 말들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세상에 대한 작가의 품격이 엿보이는 시각이 책의 곳곳에 묻어 있다.

글쓰기 훈련에 도움이 되며 교양도 풍부해진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가독성 또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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