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포털 - 김기원의
김기원 지음 / 필맥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이 다른 경제학 서적과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 알아야 할 모든 경제상식을 체계 있게 다루고 있는 점,

  ---> 쉽고 재미있게 쓰여져 술술 읽혀진다는 점,

  ---> 우리나라 실제 경제 현실을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점 등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논술 준비하는 중고생들에게 혼자서 읽고도 경제논술을 대비할 수 있는 책이며,

경제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는 체계를 잡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며, 

경제 전공이 아닌 논술지도 선생님들에게는 경제 상식을 넓히면서 경제 지식의 체계를 잡는데 도움을 주며,

더욱더, 토론해 볼 과제를 풍부하게 담고 있어서 학생들과 함께 읽고 토론용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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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재비 2006-09-25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제 논술 공부 및 지도가 힘드시죠?


추천하는 책은 중학생이 읽어도 쉽게 이해되도록 쓴 경제학 입문서입니다.


선생님들이 경제부분을 가르칠 때도 도움을 주는 책이며, 경제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함께 읽고 토론해 보는 데 좋은 책입니다.




[경제학 포털, 김기원, 2006. 9. 필맥]




딱딱한 경제학, 쉽게 이해하고 싶은가?


산만하게 흩어진 경제상식,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가?


실타래처럼 얽힌 세상, 명쾌하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보고 싶은가?




경제학 포털을 클릭하라.




복잡한 이론의 미로를 가로지르는 길이 열리고


경제현실에 대한 업그레이드된 통찰력이 생긴다.




* 시장과 정부, 결혼이냐 결투냐    * 성장, 분배, 환경의 변증법


* 결혼과 이혼의 경제학            * 노후,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 재테크에 비결이 있을까          * 주식시장 제대로 알기


* 독과점기업은 어떻게 움직이나    * 재벌이냐 외국자본이냐


* 노동자 혹은 농민으로 산다는 것 * 세계화의 두 얼굴




------- 책 안내 중에서 -------------







하고재비 2006-10-02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일보 서평

남편, 한번 해고해 봐?
김기원의 경제학 포털 김기원 지음 | 필맥 | 415쪽 | 1만3000원

▲ 경제학적 관점에서 결혼과 취업이 비슷한 점은? 첫째, 마음대로 골라잡을 수 없다. 둘째, 완벽한 정보를 갖지 못한 채 결정해야 한다. 셋째, 쉽게 되돌릴 수 없다. 넷째,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결혼에 대해 좀 더 경제학적으로 접근해보자. 결혼시장은 물물교환 시장이다. 게다가 교환비율이 1대1이기 때문에 남녀의 가치가 동등해야 거래가 성립한다. 신부 가격(bride price)이나 지참금(dowry)은 양쪽의 가치가 크게 차이가 날 경우 그것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그러면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에 기초한 결혼은 남녀가 서로 이해관계를 맞춰가는 과정에서 조정비용을 낮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최근 이혼율의 증가는 결혼이 점차 장기계약에서 단기계약으로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기업의 고용에서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고용기간이 짧아지는 고용의 유연화와 비슷하다.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학의 프리즘으로 세상을 볼 때 제대로 보인다.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경제학을 통해 우리 사회와 개인의 삶을 이모저모 짚어본다. 먼저 경제의 기본원리를 미시(시장과 가격)와 거시(국민경제의 흐름)로 나누어 정리한다. 평소 경제와 경제학을 골치 아픈 것으로 생각하던 사람들도 저자의 요령 있는 설명을 따라가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경제학의 기초지식을 익혔으면 이제 현실 속의 경제로 다가서자. 입시·취업·결혼·출산과 양육·노후대비·재테크 등 누구나 부딪치는 문제들과 기업·주식시장·금융 등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경제주체, 그리고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의 전개 같은 큰 흐름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최근 논란이 되는 외국자본 문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이렇다. 우리 경제는 외국인 투자의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이제 와서 개방을 되돌릴 수는 없다. 개방 수준에 맞춰 재벌과 금융제도를 개혁해서 외국인 투자의 폐해를 최소화하고 장점을 최대화해야 한다. ‘반(反) 외국자본’ 정서에 호소하는 것은 시대착오적 행태로 오히려 재벌기업을 위기에 빠트린다. 세계화, 미국·유럽연합·일본·중국 경제 등을 다룬 부분에서도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주장이 설득력을 지닌다.
이선민기자 smlee@chosun.com

하고재비 2006-10-02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앙일보 서평
행복한책읽기Review] 현실 경제를 척척 꿰뚫는 눈 [중앙일보]
치과의사들이 처치에 주력하고 스케일링은 간호사에게 맡기는 이유는 뭘까. 분명 스케일링도 잘 할텐데. 의사가 스케일링까지 하다보면 돈되는 중요 처치에 투입할 시간이 줄어 총소득이 감소하기 때문일 게다. 그래서 의사는 간호사보다 훨씬 잘하는 처치에 집중하고, 간호사는 그래도 의사보다 덜 못하는 스케일링을 맡게된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이런 사례를 대입하면 경제학의 '비교우위' 원리가 곧바로 이해된다.이 책은 이런 식으로 우리 생활 주변의 알기 쉬운 실용적 사례를 끌어들여 경제 원리들을 설명해 나간다. 일상의 삶과 경제학의 만남이라고 할 만하다.경제학은 '사람들의 먹고사는 현실적 문제를 다루는 학문'이다. 그럼에도 다들 어렵다고 한다. 복잡한 논리와 수치, 그래프 등이 동원되기 때문일 게다. 그러다보니 언제부턴가 현실을 등진 학문으로 인식되고, 경쟁 상대라 할만한 경영학에 계속 밀리는 형국이다. 저자는 이에 대한 반성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한다. 비슷한 경제학 입문서들이 최근 홍수를 이루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자기계발이나 재테크 테크닉, 경제 에피소드 등의 나열에서 벗어나 경제학의 전분야를 체계적으로 망라하며 현실 경제를 보는 통찰력을 키워주려 노력했다는 점이 다르다.이 책은 자녀교육과 집, 노후대책 같은 일상의 문제로부터 경기변동과 기업, 금융 및 세계화 등 경제 각 분야를 다루면서 개선 방향까지 고민하도록 도와준다. 예컨대 이혼 급증과 저출산 같은 문제도 경제학의 비용-편익 분석에 대입시켜 나름의 처방을 내놓는다.경제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두루 살피는 중용의 자세도 엿보인다. 논술이 강조되는 요즘, 경제 현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해 둬야하는 수험생들도 부담없이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도록 잘 정리된 책이다. 김광기 기자
[kikwk@joongang.co.kr]   

하고재비 2006-10-03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경제 서평 안내

경제와 실생활의 관계 쉽게 설명

■ 경제학 포털(김기원 지음, 필맥 펴냄)=어려운 경제 이론을 현실속에서 풀어냈다.

결혼을 '생산과 소비활동을 공동으로 영위하기 위해 남녀가 만나서 가족을 구성하는 행위'로 정의 내리고, 최근 이혼이 늘어나는 이유를 비용은 줄고 편익은 커졌기 때문이라는 해석하는 등 실생활과 경제의 관계를 쉽게 설명했다. 책에 소개된 일상의 사건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경제 마인드가 슬며시 가슴을 파고든다.

하고재비 2006-10-03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일보 서평 안내

■김기원의 경제학 포털(김기원 지음, 필맥, 1만3000원)=입시 취업 결혼 이혼 등 개인의 인생경로, 기업 활동, 세계화 갈등 등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현실적 측면과 두루 관련된 경제논리를 쉬운 입말로 술술 풀어낸다.

하고재비 2006-10-03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일보 서평 안내

△경제학 포털(김기원)=직업선택에서 한국경제 등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 속에 숨어 있는 경제논리들. 경제 기본원리와 현실 속 경제 등 두 장으로 구성. 필맥/1만3천원.

하고재비 2006-10-2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사람들의 경제이해 처방전

<경제학 포털>  (김기원 지음, 필맥 펴냄)
<경제학 포털>은 경제를 이해하고는 싶지만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경제 이해의 훌륭한 길잡이다. 특히 필자처럼 오래 전부터 도대체 경제란 무엇인지를 속시원하게 알아보겠다고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아직도 경제란 무엇인지 도대체 알 듯 알 듯 하면서도 여전히 경제란 것이 늘 연기처럼 머리카락 사이를 빠져나가곤 하는 한국사람들에게 딱 들어맞는 경제이해 처방전이다. <경제학 포털>은 그야말로 한국인을 위한 한국적인 경제학 개론서다.
여러분은 방송대학 입학의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하게 계산해 봤는가? 뜨거운 사랑으로 이뤄지는 우리 모두의 운명적인 결혼을 불경스럽게도 경제적으로 계산해 본다면 어떻게 될까? 자고 일어나면 우리에게 현기증을 일으키는 아파트 값은 도대체 수요공급 곡선을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이미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큰 손이 돼 이제는 어찌 해볼 도리가 없어진 외국자본은 도대체 우리에게 이로운 걸까 해로운 걸까? 미국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계속하면 우리에게 이득일까 손해일까? 이런 질문에 대해 여러분이 계산서를 쉽게 뽑지 못한다면 이 책의 일독이 필요할 것이다.
<경제학 포털>은 이런 질문에 대한 계산서를 뽑는 데에 필요한 경제의 기본원리를 먼저 설명한다. ‘시장과 가격’이라는 경제를 보는 미시적 관점에서 시작해 ‘국민경제의 흐름’이라는 거시적 관점으로 이어지는 설명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평균적인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상식만으로 이해가 가능하도록 짜여져 있다는 사실이다. 고기와 물의 비유를 통한 자본과 시장에 대한 설명, 시장과 정부의 애증 관계를 결혼과 결투를 통해 설명하는 손쉽고 유머러스한 방식은 돌고 도는 돈의 흐름을 통해 우리의 소비생활과 국가 간 거래의 과정을 설명하는 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그러나 앞부분은 어디까지나 뒤에 나오는 본론을 생생하게 체득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운동이다. <경제학 포털>의 진면목은 아무래도 ‘현실 속의 경제’라는 제목 아래 묶여 있는 ‘개인의 인생경로’로부터 ‘기업과 금융’을 거쳐 ‘한국경제와 세계경제’로 이어지는 해박한 해설에 있을 것이다. 김기원 교수의 해설이 갖는 독창성과 설득력은 그가 경제 현상을 한국적 상황과 한국인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해 진솔하게 설명해 나가는 방식을 취하는 데 있다.
1980년에 27%, 1990년에 33%, 2005년에는 82%로 치솟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 한국의 대학진학률의 비밀을 높은 교육열, 유가적 전통, 학력격차 등의 모호하고 추상적인 요인으로 돌리는 데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경제학 포털>은 새로운 답을 제시한다. 대학교육을 받는 데에 드는 직접비용 더하기 기회비용을 미래수익과 비교해 ‘투자의 현재가치’를 계산해 볼 때 한국사회에서 대학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편익이 월등히 높은 구조가 입시전쟁을 야기할 수밖에 없음을 생동감 넘치게 설명한다. ‘입시전쟁의 경제학’은 한국인을 위한 한국적 경제학 개론에서 본론의 첫 번째 이야기로 등장하기에 더할 수 없이 안성맞춤인 주제가 아닌가.
김기원 교수의 경제 이야기는 곧바로 직업선택과 결혼이라는 인생의 다음 단계로 이어진다. 직업과 결혼이 인생의 내용을 결정적으로 제약하는 한국인들이 그 어려운 선택을 하는 과정에 대한 김기원 교수의 경제학적 분석은 취직과 결혼의 유사성에 대한 설명으로부터 시작한다. 첫째는 마음대로 골라잡을 수 없다는 점, 둘째는 정보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선택해야 한다는 점, 셋째는 쉽사리 되돌릴 수 없다는 점, 넷째는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대해 한국인들이 내리는 최종결정에 작용하는 요인들을 다섯 가지로 경제화할 때 그 으뜸가는 요인이 ‘소득의 기대치 및 분산’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암만 엄숙한 직업 소명론자라도 쉽사리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김기원 교수의 결혼에 대한 불경한 분석은 하늘이 점지해 주는 한국인의 신성한 결혼조차도 수요와 공급, 편익과 비용, 결혼시장의 불확실성과 계약의 유동성, 게다가 이혼의 비용과 편익에 대한 유쾌한 분석으로 종횡무진 옮겨간다.
김기원 교수의 분석은 출산과 가사, 노후, 재테크 등을 거쳐 점차 자본주의의 심장부인 ‘기업과 금융’을 겨냥하며 그의 해박한 지식과 열린 관점은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에 대한 해설을 통해 더욱 빛난다. 한반도의 경제가 걸어온 길에 대한 그의 분석은 우리의 삶에 대해 항상 경제학자의 냉정함과 진보적인 진지함을 잃지 않았던 학자적 풍모를 새삼 느끼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가장 감명 깊게 읽었던 마지막 부분 ‘한국경제와 세계경제’는 우리의 개인적 삶이 얼마나 우리의 이웃 또는 과거와 끈끈하게 연관돼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해 줬다. 우리가 어느 지역에서 어느 시대에 또 어느 누구의 집안에서 태어나는가는 그야말로 우연이다. 하지만 길어야 백 년이 되지 않는 세월을 가난하게 혹은 부유하게, 편안하게 혹은 고달프게 살아가는 것은 거미줄 같은 인연 혹은 역사의 흐름의 작용임을 다시금 뼈저리게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김기원 교수의 해박함과 진지함이 빚어낸 <경제학 포털>은 이데올로기화 된 ‘경제’의 독소에 중독된 한국인들을 위한 치료제이기도 하다. 빈부가 계층을 나누는 지표가 되다시피 한 한국인들에게 이 책은 경제를 객관화시켜 바라본다. 그래서 우리 모두를 짓누르는 경제를 조금이나마 거리를 두고 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무엇인가로부터 해방되는 첫걸음은 그 대상에 대해 차분해지는 것이 아닐까. 더도 덜도 아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욕망이 쌓아올린 금자탑이 바로 경제라는 것을 이 책은 여실히 보여준다.
김 영 구 (한국방송대학교 중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