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방과후로 딸아이가 요리수업을 듣는대. 초등학생이 되니 어느정도 완성도 있는 요리에 적극적이며 흥미롭게 재밌어한다. 이책에 나오는 이순신도 어른들의 기대와는 달리 자기가 꿈꾸고 좋아하는 요리에 독창성있게 좋아하며 알아서 연구하고 알아서 계획하고. 또한 친구들이나 가족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가득하다. 표지처럼 재밌으면서도. 5학년아이들의 순수한 일상이 눈앞에 펼쳐지듯 디테일한 작가의 표현들이 너무 좋았고 계속 미소짓게 만드는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따뜻했다. 긴 장편이지만 술술 물흐르듯 뚝딱읽을수있었고. 딸아이는 1학년이라 아직은 글밥이 많아 잘때 조금씩읽어주었는대. 다음내용이 기대될정도로 흥미롭다. 요새 주위에도 아이들이 겪을 수있는 친구들의 한부모가정이나 이혼가정들의 상황을 조금은 이해할수있게 풀어갔으며. 평범한 초등아이들의 맘을 어른이 보아도 이해하게끔 어른들이 읽어봐도 좋을것같다. 어린줄만 알았던 아이들이 저마다 생각을 가지고. 어른그이상으로 크게 생각한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했다. 마지막에. 멀리 하늘에 계신 아빠에게 제사상을 차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울컥했다. 스마트폰이나 유투브영상. 게임에만 익숙한아이들에게 꼭 추천할만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