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잘 몰라도 재미있는 잡지.

과학동아 2001.3
과학동아 편집부 / 동아일보사 / 2001년 3월

내가 과학동아를 읽기 시작한건 중학교 2학년때니까 근 10년정도 된것 같다. 육촌오빠가 읽고있는게 멋있어보여서 멋두 모르고 하나 둘씩 사보게 되었는데, 솔직히 그때는 잘 모르는 것이 더 많았던것 같다. (그리고 나는 과학쪽으로는 좀 젬병이다.) 그러나, 과학동아는 호기심뿐이었던 나에게 최신과학에 대한 시사상식 및, 우주, 컴퓨터, 의학, 유전 등등, 많은 과학상식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해주었다. 특히 한동안 연재했던 컴퓨터에대한 기초지식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과학에 대한 전문지식을 싣고있지만 전혀 딱딱하거나 고루하지 않은 친근한 잡지. 과학개념이 필요한 학생들뿐만 아니라, 과학을 알고싶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일반인들에게도 권하고싶다.

영문법 컴플렉스를 벗게 해준 책

뒤집어본 영문법 - Neoquest English 2
네오퀘스트 지음 / 김영사 / 2001년 2월

영문법을 무지 싫어하는 나는 체계적인 영문법을 공부하지 않은채. 그냥 무대뽀로 단어외우고, 독해하고, 그러면서 고교 생활을 보낸후 대학에 와서도 그방법을 고수했었다. 그.러.나 수능의 때려맞추기식 쉬운독해가 아닌 전공서적으로 들어가자 나의 허술한 영어실력은 탄로가 나고 정말 기초적인 영문법이 탄탄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그때 98년 겨울 이 책을 만났다. 지긋지긋하던 영문법을 이렇게 쉽게 설명할 줄이야... 책을 한 두번 읽고나니 독해가 훨씬 쉬워지고, 영어에 대한 약간의 자신감이 생겨나 토익공부도 하고, 시험도 자주보고 있다. 영어를 포기했거나, 다시 시작하거나,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 분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적절한 교양과 그에 알맞는 재미...

리더스 다이제스트 2001.2
리더스다이제스트 편집부 / 두산매거진 / 2001년 2월

내가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처음 만난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그땐 솔직히 상품에 눈이멀어 정기구독을 했지만 리더스의 재미에 푹 빠진 나는 그후 7년간 계속 정기구독을 갱신하고 있다. 지금은 리더스 류의 사람살아가는 얘기를 소재로 한 많은 잡지들이 생겼지만, 그런 잡지들은 그냥 마음이 따뜻해 질 뿐 별다른 지식은 남지 않는다.

그러나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유머, 감동, 세계여러나라에서 일어나는 흥미있는내용, 최신시사정보 까지 모두 섭렵하고 있어. 적절한 재미와 감동에 다양한 교양까지 쌓을 수 있다. 지하철에서 혹은 화장실에서 언제 어디서든 읽을수 있는 알맞은 사이즈, 부담없지만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을 찾는다면 나는 적극 리더스 다이제스트를 추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