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다 보면
김한율 지음 / 루비레드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최진혁

-송채아

연애 6년째인 올드 커플.

검사인 진혁은 항상 바쁘고 채아와 관계를 가진 후 바로 일하러 다시 불려 간다.

채아는 이런 상황이 이제는 너무 싫다. 웬지 몸파는 여자인 듯한 느낌이 든다.

이대로...괜찮은 걸까?...우리는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채아는 서운함과 비참함, 서러움의 감정을 느끼며 눈물을 흘린다.

진혁과 만난건 대학 새내기때.

선배인 진혁은 잘생긴 외모와 스펙 때문에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그는 여자에게 도통 관심이 없었는데 그런 그의 눈에 들어온 새내게 송채아.

첫눈에 반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사귀게 된 진혁과 채아.

그들에게도 분명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사법패스하고 검사가 된 진혁이 일로 항상 바빠 그들 사이가 소원해지기 시작하고 언제부턴가 대화도 줄고 얼굴 보기도 힘든 사이가 되었다.

만나도 급히 관계만 가지고 그는 다시 일하러 가고..

그렇다고 그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다. 그를 사랑하지만 서운한 맘은 어쩔수 없다.

진혁은 검사일을 하면서 담배는 꼴초 수준이고 늘 일에 매여있다보니 채아를 챙겨 줄 시간이 없다. 어쩌면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잘못 하고 있는지 모르는 거일수도 있다.

이번 사건만 해결되고 나면 채아에게 청혼도 하고 뭔가 수를 쓸 생각이다. 자신도 숨통을 좀 트고 싶기 때문에. 하지만 아직은 아니다. 채아가 조금만 더 이해해주고 기다려 주길 바랄뿐이다.

채아의 상사로 오게된 이태준 변호사.

채아와는 같은 오피스텔에서 우연히 만난적이 있다. 그러다 상사로 오게되고

채아에게 관심이 간다. 그런데 그녀에게 애인이 있다네.

하지만 요즘 웬지 그 애인하고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방심하는 순간 낚아 채 올 생각으로 틈을 노리고 있다. 그녀가 정말 너무 맘에 들기 때문에. 점점 채아가 좋아진다.

채아의 생일날

그런데 진혁에게선 연락 한 통이 없다.

서운한 맘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고민상담을 한다. 술에 취한 채아.

친구들은 도와준답시고 진혁에게 전화를 한다.

그런데 오라는 진혁은 안오고 왜 이태준 변호사가 여기에?

진혁이 도착을 했을땐 채아가 태준의 품에 안긴채이다.

서로를 노려보는 두 남자. 서로가 같은 과의 남자임을 알아본다.

채아를 낚아챈 진혁은 이태준 변호사로 인해 웬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한다. 그에게 자신의 여자라 경고하지만, 만만찮은 이태준. 방심하지 마란다. 자신은 때를 기다릴 뿐이라고.

사랑을 하다 보면....좋을때도 있고, 싫을 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고, 서운할때도 있고, 비참할때도 있고 참 많은 상황들이 다가올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조금 볼 수 있다.

정말 가볍게 읽어볼 생각으로 샀는데 생각지도 않게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남주,여주 둘 다 멋있음. 내 맘에 쏙~

근데 남조 태준도 너무 멋있음 ㅠㅠ 아 아까워라 ㅠㅠ 이 남자 얘길 더 보고 싶다규~

읽다 보면 참 좋을 글귀들이 많이 나온다. 웬지 공감이 간다고 할까...이런글 너무 좋다면서 ㅎ

작가님도 후기에 지인들의 실제 연애 경험담을 토대를 글을 쓰셨다고~

김한율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웬지 전작들이 궁금해졌다는 ^^

늘어짐 없이 요런 중편~ 참 좋은거 같다. 가격도 착하고 ~

근데 남주 이름이 최진혁이라 ㅋㅋ 최근 방영종영된 <오만과편견> 최진혁 검사랑 오버랩되는 ㅋㅋㅋ 직업도 같고~~~멎져 멋져~

가벼운 19금이 보고싶으시다면 추천해드려요~ 스토리도 알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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