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나와예수 4
박인환 지음 / 신앙과지성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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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치기를 거부했던 아이, 친구들은 딱지치기, 구슬치기, 전쟁놀이를 하였지만, 그는 항상 한 쪽 켠에 앉아 생각에 잠기곤 하였다. 가난에 대해서 생각하고 차별받느 것에 대한 분노의 마음으로 속으로 씩씩거리며, 때로는 자라서 무엇을할 것인가에 대한 공상의 나래를 펴기 시작하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앉아 있곤 하였다. 놀고 있는 친구들이 친구들이 한심하고 어리게 생각되었다.

'에구, 저놈들은 딱지가 뭐라고 저렇게 싸워가면서 따려고 하나, 먹직도 못하는 구슬 많이 가져서 무엇 하려고 저렇게...'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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