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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사랑 - 이영애에세이
이영애 지음 / 문학사상사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여배우로써 이영애씨의 느낌을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캐릭터가 다채롭다기보다는 하나의 특성을 말로써 표현기 어렵다는 얘기다. 하지만 웬지 이 혼잡한 세상에 맞서기에는 걱정스러울 정도로 연약해 보이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녀의 패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배우 찰리채플린과 오드레 햅번,그리고 좋아했던 책, 법정스님의 무소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독일 문학과 철학가들 등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그냥 친구와 얘기하듯 늘어놓은 것 같지만, 사실 그 깊이는 보통이상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지적인 이영애씨를 알게 되어서 매우 유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을 통해서 그저 매스 미디어를 통해서 이영애씨를 지켜 보았을 때보다 더욱 여자로써 부러운 점을 많이 느꼈고, 앞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아름다운 배우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