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뿐사뿐 따삐르 비룡소 창작그림책 10
김한민 글.그림 / 비룡소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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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뿐사뿐 따삐르 ~

글.그림 : 김한민

출판사 : 비룡소



 

비룡소의 창작그림책 접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신작을 만나보았습니다.

 

시끌벅적한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늘 사뿐사뿐, 조심조심 걸어 다니는 따삐르모녀의 정글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정글 속 동물들의 의성어, 의태어와 함께 이야기가 펼쳐져요.

코끼리는 쿵쿵! 코뿔소는 쾅쾅!

코뿔새는 깍깍! 시아망은 꿩꿩!

시글벅적한 정글 속에서 사뿐사뿐 따브라만 빼고요.

꽃 한송이 밟을까 봐, 사뿐! 사뿐! 사뿐!

개미 한 마리 밟을까 봐, 홉! 홉! 홉!

자는 악어 깨울까 봐, 살금 살금 살금...

정말 사랑스러운 동물 사뿐사뿐 따삐르의 이야기입니다..

 

꽃, 개미처럼 작은 생명까지 소중히 여기는 따삐르의 모습이 사랑스러울 뿐이에요~

탕!탕!탕! 총소리가 들리는 부분에서는 먹물이 마구 흩뿌려지고 표법 몸에 있던 무늬들이 밖으로 튀어 나오는 등

그림을 자세히보다보면 재미나게 그려진 점에 흐뭇하게 되요.

따삐르가 "아저씨, 우리처럼 해봐요~~"말한 후,,

따삐르가 사뿐 사뿐!

아기 따삐르도 사뿐사뿐!

표범도 사뿐사뿐!

이러한 일이 있은 후,, 다음날 정글에는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따삐르를 공격하는 적까지도 포용하는 마음이 우리 아이에게까지 따뜻하게 전해졌으면 합니다..

 

색다른 느낌의 창작그림책이라 부녀지간의 신나는 책읽기였습니다..


 


“정글에 평화를 가져다준 사뿐사뿐 마법 속으로!”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창작그림책의 책답게 수묵 담채 느낌의 신선한 이미지로 담아낸 그림책이라는 것입니다.

여백의 미와 구성미를 살린 수묵 담채 기법으로 감각적이고 신선한 그림의 느낌이 있어 좋아요~

여기에 정글 속 동물들의 캐릭터들은 유머러스하고 생생하게 표현하여 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사뿐사뿐 따비르를 따라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사뿐사뿐 걸어야할것만 같아요^~^;;

늘 살금살금 지나다니는 따비르를 통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이 전해졌으면...

 

 


 

양육강식(?)정글에서는 때로 느리게 조심조심 걷는 것이 생명을 빼앗길 수 있는 단점이 되기도 하지만,,

사냥꾼을 속여 살아남을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함을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이 가진 장단점에 대해 좀 더 유연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비룡소의 창작그림책이였습니다..

 

이야기 속에 다양한 감정과 생각거리를 남겨 주는 그림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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