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아는 아이가 역사를 이끄는 어른으로 자란다고 생각합니다.세계역사의 흐름을 꿰뚫는 자만이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한국사도 외웠던 저는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암기과목으로 알고살았습니다.그런데 세.계.사. ..라니요???제가 이해한 수준에서 이야기를 펼쳐나갈까합니다.저같이 역사를 암기과목으로 알았고 역알못에게는 비교적 편안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우선은 어른들 읽으시기를 권합니다.아이들은 중학생 이상이거나 역사를 아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고학년도 읽을 수 있습니다.어려운 글들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재미난 그림과 글로 풀어놓았고 그 특징들을 잘 잡아내고 있어 몰입도가 있습니다.쓰고 그린 굽시니스트의 김선웅님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김선웅님은 성균관대 역사교육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어요.무엇보다도 만화로 표현되어서 다소 자극적이거나 희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이는 역알못인 저에게 흥미유발의 장점으로 자리잡았습니다.이 책을 추천하게 된 제일 큰 이유는 동아시아사에 대한 또다른 시각때문입니다.한국, 중국, 일본......이 세 나라가 엮어가는 동아시아사.고등학교 교과과정에도 있는 동아시아사.우리가 세계를 알기 위한 첫 확장이 동아시아사인데..이 책을 읽다보면 이 ‘동아시아사’라는 것이 우리만의 헛된 망상은 아닌가 하는 깨달음이 번개처럼 들어옵니다.더군다나 굽씨의 오만잡상을 역알못 어른에게 다른 시각을 접해주고 생각하게 해주어 좋았습니다.세도정치의 묵은 폐단을 척결하고왕조 중흥을 꿈꾸는 흥선대원군!!한반도를 향해 몰려오는 제국주의 폭풍에 맞서 조선호는 항해를 이어갈 수 있을까?천주교에 우호적이던 흥선대원군은 왜 병인박해를 명했을까?유럽최강 프랑스군이 압도적인 화력 우세에도 조선군에 패한 이유는?서양물품불매부터 국산 증기선 제작까지, 양요에 조선은 어떻게 대처했나?많은 질문들이 나오고 그에 대한 방향을 알아가기 읽히기쉬워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