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 - 젊은 괴짜 곤충학자의 유쾌한 자력갱생 인생 구출 대작전
마에노 울드 고타로 지음, 김소연 옮김 / 해나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새해에는 짬짬이 독서를 하기로 다짐했어요~~

한문장만 읽게 되더라도 일단 가방속에 내책을 집어넣자 시작했어요~

아이들짐을 억지로 줄이고 제가 읽을 책을 넣었습니다~

젊은 괴짜 곤충학자의 유쾌한 자력갱생 인생구출대작전 이야기를 427페이지로 풀어갑니다~~

그리하니 이렇게 목차 한번 보고나니 더 술술 읽힌 책이였습니다.

프롤로그만봐도 왜 427페이지가 술술 읽히는 이유가 나옵니다.

100만 군중 속에서 나를 손쉽게 발견하는 방법이 하나 있다. 우선, 하늘이 새카메질 정도의 메뚜기 떼를 군중을 향해 날려보라. 사람들은 분명 혼미백산하여 도망칠 것이다. 그 광란의 도가니 속에서 우왕좌왕 도망가는 사람들과는 반대방향으로 달려가는, 유난히 흥분한, 온몸이 초록인 남자가  보인다면 그 사람이 바로 나다. 나는  메뚜기 알레르기가 있다....

이 부분만 읽어도 흥미롭지요~~

좋아하는 것에 알레르기가 있다니..
그런데 그것에 그치지 않고 넘어선 그의 메뚜기 사랑. .

일단 저지르는 그의 실행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도와 사진까지 아이랑 아프리카문화이야기해주기도 도움받았습니다.

지구에서 두번째로 큰 대륙 아프리카~~

풍부한 자원과 강렬한 태양이 먼저 떠오르지요~

메뚜기때문에 벼수확을 못한다던 아프리카 실상이 이 사진을 보고 이해가 되었다.

벼베기체험 때 우리가 잡던 메뚜기잡기체험과는 다른세계였다TT

메뚜기를 잡아 연구도 하기전 다량의 살충제 투입..안타까운 현실..

사진은 메뚜기 무게 때문에 축 쳐진 나뭇가지의 모습...이 녀석들이 곤충학자에게 달려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고민중인..

메뚜기의 법칙성을 알아차린 곤충학자는 "자, 나를 마음껏 먹어치워라."도전하였으나 허무하게도 그냥 통과..!!

곤충학자 마에노 울드 고타로의  일단 저지르는 실행력, 똘기 충만한 열정, 법적불가한 낭만주의..격하게 응원하게 되는 '웃픈' 메뚜기 박사의 과학 모험 논픽션은 술술 읽혔다.

거대한 자연속으로 아프리카이야기를 읽으며 책속에 나오는 바바소장님의 말이 계속 떠올랐어요. 

"이것이 자연이에요. 자연은 단순한 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자연을 인새할 수는 없죠. 자연을 아는 것은 연구자에게 있어 강점이 되니 앞으로도 열심히 야외 조사를 해보세요. 음하하하"

곤충학자의 이야기는 일상에서 행복지수를 높히고 감사하게 되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일상이야기도 함께 계속 된다.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할 것인가?  내가 잘하는 일을
할 것인가? 를 두고 많은 고민을 했던 때가 있었다. 

내가 잘하는 일과 하고싶은 일이 같으면 더할나위없겠지만말이다.

내가 잘하는 일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의 곤충학자는 그 두마리의 메뚜기(토끼)를 잡은 대단한 행운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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