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 - ‘내 안의 나’를 사랑하게 해주는 독서치유 교실
심선민 지음 / 프리뷰 / 201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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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안의 나를 사랑하게 해주는 독서치유교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로 마음공부 한번 더 했어요~

'상처입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문구가 저를 확 끌어당겼습니다.

아직도 위로가 전 더 필요한가봅니다.

위로의 커피와 책이 함께한 순간들이였습니다.

이 책을 잡고있는 많은 짧은 순간들이 소확행이였습니다.

제가 읽어왔던 그림책을 다른관점에서 바라보고 접근하고 생각하고 비교해보면 새롭게 깨닫게 되는것 들이 있습니다.

저에게 위로가 되어준 마음공부 책이 고마웠습니다.

목차는 언제어디서나 들고다니며 짬짬이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어 다 읽는동안 제 가방의 잇템이였습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프롤로그 부분을
가장 정독했습니다ㅎㅎ

1장은 내 안의 나와 마주하는 시간

2장은 우리는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3장 마음을 다스리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4장 지금 이대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

그림책목록만 봐도 가슴설레여서 한숨에 다 읽고싶었지만 한책한책 감동의 여운을 느끼고싶어 아쉬워도 그때그때 책을 덮었습니다.

물론 두아이 방학이라 짬도 없었다는 합리화입니다ㅎ

1장 내 안의 나와 마주하는 시간 챕터 속의 「엄마마중」책입니다.

그림책 제목보다 그림책에서 만난 내 안의 나 '내면 아이' 상처받은 어린시절 문구가 더 마음에 와닿았던건 제가 제 유년시절을 억눌러왔기 때문이라는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엄마마중책을 쓴 이태준 작가는 저는 이책보다 몰라쟁이 엄마와 돌다리로 먼저 알았습니다.

그가 취택한 인물들은 가난하고, 무력하지만 우리의 전통적 삶의식을 잘 드러내며 인간미가 풍기는 것이 특징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소외된 인물들의 현실적 고난과 그 인물의 내면세계의 순수무구함을 드러내어 인간애의 의식을 촉구하는 주옥같은 작품들을 발표하는 정도로 기억되어 있었습니다.

불쌍한 아이들을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 점도 너무 옛스럽다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작가가 진실로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비록 가진 것이 없고 가난하고 불쌍한 아이들이지만 그 아이들의 마음 속에는 항상 꿈과 희망이 싹트고 있기에 메마른 정신을 가진 어른들보다 훨씬 아름답다는 것이다.

엄마마중을 읽으며 이미 엄마가 된 저는 네다섯 살쯤 되어보이는 귀여운 아가에 제 아이를 이입시켜 내가 아이에게 이러한 감정을 느끼게 한 적이 있는가?!라는 엄마마음만 들어가있었습니다.

나의 내면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내면아이에게 사랑을 베푸는 역할의 핵심이 내면아이와 마주하고 사랑한다고, 과거의 상처는 네 탓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라는 말에 새롭게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매 순간 내면 아이에게 사랑을 베푸는 부모가 되어야만 내면 아이도 비로소 자신이 정말로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사실을 믿을 수 있고, 내면 아이를 사랑스럽게 대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으며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관점이였습니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 노트.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상처받은 어린아이를
만나셨나요? 이제 그 연약한 아이를 돌볼 시간입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그 아이를 안아주세요
. 그 아이의 부모가 되어 온전한 돌봄과 사랑을 주세요. 이제 그 아이에게 편지를 써볼까요?

바로 마음공부 노트의 빈공간을 채울 수 있습니다.

2장. 우리는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복수심 다루기편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입니다.

이런 쓸데없는 일에 왜 신경을 쓰지?

시간이 아깝다!

이 책을 읽고 제가 든 첫 느낌이였습니다.

아이들이 아직도 똥을 좋아하는 나이라 동물에 대한 똥관찰로 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고 "왜 비둘기 똥은 사람과 다르게 흰색이야?"이렇게 묻는 아이들이거든요ㅎ

똥이야기만 나와도 꺄르르~~웃는 아이들이거든요^^;;

근데 왜 복수심다루기지?했습니다.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마음공부책덕에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법과 그림책 감성놀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미움을 치우면 저절로 찾아오는 풍요로움을 느끼며 살아봐야겠습니다.

똥파리가 와서 해결해줄때까지 내 머리에 똥을 얹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요.

이 책은 함께 읽으면 좋을 책과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 그리고 함께 보면 좋을 영화까지 소개해주니 마음공부 한번 더 하게 되고, 다른 관점에서 한번 더 깨닫는 행복한 시간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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