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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 가볍고 편하게 시작하는 유쾌한 교양 미술
조원재 지음 / 블랙피쉬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문지방 넘어서 모르쇠 미술관 나들이중이라 도슨트설명과 도록을 통해 하나씩, 둘씩 알아가는 중이라 방구석 미술관 책에 이끌렸습니다.
매일같이 돌아다니느라 구석에 있던 방구석미술관책은 그동안 구석에 둔것이 미안할 정도로 손에서 놓지못한 금빛이 나는 책이였습니다.

예술작품을 꼭 배경지식이 있어야한다는건 아니지만 알게된다면 뭉크가 절규를 어떻게 그리게 되었지? 또다른 프레임을 알게 되는것!
한스에거가 뭉크의 그림세계에 들어옵니다.
인간은 혼자 살 수 없고 누군가의 영향을 받고 성장합니다.
문학의 영향으로 예술탄생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찌하여 그러한 경지에 이르게 되었는가?
어떻게 자기 혼자?

아이가 있기 전에는 그저 해외에서나 국내에서나 전시회나들이를 콧바람쐬는 sns 핫플레이스였던 것이였습니다.
아이가 있은 후에는 아는만큼 보이고 더 감동받고 즐길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 그림책에서 보여지는 명화 속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주인공 오웬의 심리상태를 적날하게 보여주는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그림을 통해 이를 그린 화가의 심리상태도 함께 궁금해지기 마련입니다.

명화속이야기에는 그림을 그린 화가의 열정과, 화가가 살았던 그 시대의 문화, 역사, 화가 개인의 의식과 사생활이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그 속에서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있고 그 이야기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그림을 보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방구석미술관은 예술을 가지고 놀았던 화가들의 치열한 삶을 썰로 풀어가니 술술 읽히는 책이였습니다.

단지 성으로 많이 기억되는 뭉크!
그는 선천적 류머티즘을 가지고 태어나 그는 평생을 관절염과 열병에 시달리면서도, 당시 평균 수명의 30년을 더 살았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내향적인 군의관, 어머니는 건강하지 못한 분이였습니다.
5살 때 어머니가 폐결핵으로 돌아가시고 그러면서 아버지가 우울증에 걸리고 고립되고 빈민가로 돌아가 의사생활을 합니다.
14살 때 한살터울의 누나가 폐결핵으로 사망하면서 에드바르트 뭉크의 아킬레스건은 죽음이 됩니다.
이러한 아킬레스건을 예술로 잘 가지고와서 <절규>가 탄생하게 됩니다.
스스로 저주받았다고 생각한 그의 삶은 어땠을까요?
이 당시 미술에 발을 디디게 도와준 에드바르트 뭉크의 이모(풍경화 화가)입니다.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16살 때 공업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17살 때 병약한 신체로 학교를 그만두고 화가가 되기로 합니다.
18살 때 왕립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당시 유명한 중요한 스승 크로그를 만나면서 많은 것들을 가르쳐주게 됩니다.
"지금 네가 살고있는 동시대를 그려라!"하면서 네가 느끼는 감정들을 관객들도 느끼게 하라!하면서 뭉크의 그림도 사주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9살에 그린 자화상에서 자기 감정을 집어넣으려는 노력이 보입니다.
병약한 신체로 사실적으로 그렸지만 눈빛이나 인중에 힘이 보입니다.
크로그의 영향으로 보헤미안 영향(진보주의)을 받게 됩니다.
보헤미안의 아홉가지 계명 중 첫번째인 네 자신의 삶을 예술을 그대로 반영하라!입니다.
뭉크는 나중에서는 "나는 내가 보고있는 것을 그리는게 아니라 내가 보왔던것을 그린다!"라고하며 내 감정에 충실하는 표현주의 선구자가 됩니다.

생생한 목소리로 누군가가 들려주는 목소리로 만나고 싶다면 '더 알아보기' 페이지 하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이렇게 [방구석 미술관] 팟캐스트로 연결되는 친절함까지 있습니다.
아이들 책에도 따로 동화책으로도 많이 풀어가는 미술계 여성 혁명가 프리다 칼로!!
멕시코 500페소 지폐에 프리다와 디에고의 얼굴이 새계져있을정도로 역사적인 인물부부입니다.
이 그림은 <두 명의 프리다>입니다.
"널 내 심장에서 잘라버리겠어!"라고 절규하는듯한 소리가 들리는 그림입니다.
다른 옷을 입은 프리다보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심장입니다.
두개의 심장사이로 혈관이 연결되어 있고 그 끝에는 가위와 디에고의 사진이 담긴 메달이 쥐어져 있습니다.
"멕시코에 있던 과거의 프리다는 디에고를 심장처럼 쥐고 있었다. 그러나 세계적 예술가아자 독립적 여성으로 거듭난 유럽의 프리다는 디에고를 잘라버리겠다. 혈관을 자르는 고통이 따르더라도......!"
이들 부부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왜 그림들에 빨간 피가 심장, 골반뼈, 태아, 수술도구들이 적날하게 그려지는지...
이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부부는 왜 만났어야했는지. .
막장드라마 주인공같은데 왜 멕시코가 사랑하는 국민부부가 되었는지. .
21살차이차는 어떻게 극복하고 만나게 되었는지..는 「방구석미술관」책을 통해 파란만장하게 쓰여졌습니다.
그래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좋게, 순화해서 이야기를 편하게 들을 수 있게 한 배려가 눈에 보였습니다.
듣기어려운 전문가 강의를 듣는게 아니라
예술을 가지고놀기좋게 풀어가는 입문서도 아닌 에필로그 같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책을 손에 한번 잡으면 다 읽고마는 매력이 아니라 마력이 있습니다^.~
갓파더의 마네의 이야기는 갓파더답게 여러 명화사진을 불러일으키므로 꼭 보시길 추천드리며 순수한 사랑을 노래한 색채의 마술사 마르크 샤갈이 사실은 밀애를 나눈 또 다른 사랑이 있었다는 악마편집처럼 만든 제목에 보고 놀라서 읽고 '아. .! 뭐야ㅋㅋ 내 이럴줄 알았어ㅋㅋ난 또 ㅋㅋ'이런 독백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방구석미술관] 책과 팟캐스트 내용이 똑같을거 같
다고 생각하신다면 no no~~
팟캐스트는 집안일할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들어보려합니다.
책은 완독하고 팟캐스트 겨우 두번 듣고 둘 다 보고 들어야한다고 성급하게 결론내린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