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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 일터 - 당신을 위한 회사는 없다
데이비드 와일 지음, 송연수 옮김, 강수돌 감수 / 황소자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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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외주화로 비용은 낮췄지만, 위험은 증가했다. 미국의 상황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상황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으로 봐도 전혀 이상한 구석이 없다. 일의 외주화가 위험과 책임의 외주화로 이어진다면, 누가 안전을 책임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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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1 (양장)- 주홍색 연구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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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2 (양장)- 네 사람의 서명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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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3 (양장)- 바스커빌 가문의 개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시드니 파젯 그림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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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4 (양장)- 공포의 계곡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백영미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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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 1 - 개정판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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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으로 많은 사람들 골치를 썩인 움베르토 에코 교수의 1988년작 <푸코의 진자>입니다. 이미 '에코 푸코...싸이코'라는 말로 회자될 정도로 사람 골치 아파 미치게 만드는 텍스트를 올 가을에 이르러 드디어 읽는 데 성공했고, 감개무량한 마음으로 리뷰를 씁니다.
 

1. 누구나 한번쯤 설레었을 단어들

  프리메이슨, 시온의정서, 성당기사단, 고대문명, 성배, 절대적인 힘, 세계정복...

 

  음모이론, 은비(隱秘)주의, 암흑시대(Dark Age-유럽의 중세) 등에 한번쯤 매료되었을 사람들이라면 설렐만한 문구들이죠?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교수의 1988년작 <푸코의 진자>는 이런 설레는 단어들, 그리고 '자신이 조금 배웠다고 생각하는' 지식인들이라면 '귀신 시나락까먹는 소리'나 '웃기지도 않는 이야기'로 치부해버릴 단어들로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 그리고 비화 또는 야담으로 내려지는 각종 수상한 이야기들을 한데 묶어 만들어지는 '거대한 계획'(거창하고 유치하게 말하자면 '절대적인 힘을 얻어 세계를 지배하려는 숨겨진 집단의 계획'이라 할까요?)

 

  이런 면에서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 생각이 나실 분들도 계실겁니다. <다빈치 코드>의 소설판을 보진 못했지만(영화만 봤지만), 속도감이라든가 집중도라는 측면에서 <다빈치코드>가 조금 더 읽기에 수월하다고 한다면 <푸코의 진자>는 전개가 느리고 치밀하고 자세하며 어렵습니다. 카톨릭의 측면에서 성배를 부각시킨 것이 <다빈치 코드>라면 은비주의와 성당기사단이라는 측면에서 '비밀결사'와 '숨겨진 계획'을 부각시키는 <푸코의 진자>는 그 접근방식도 차이를 보입니다.

 

  이건 사족이지만, <다빈치 코드>에서 최대의 적으로 부각되는 '오푸스데이'가 <푸코의 진자>에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는 조직으로 치부되는 부분에서는 미묘한 웃음을 지어야 했습니다.

 

(혹시나 있을지도 모르는 오해를 위해 첨언하자면, <푸코의 진자>는 1988년 작품이고, <다빈치 코드>는 2003년 작품으로 15년의 격차가 있습니다. <다빈치 코드>가 <푸코의 진자>를 의식할 지언정 <푸코의 진자>가 <다빈치 코드>를 의식했을리는 없겠죠?)


  에코 교수에 대한 표현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표현 중의 하나가 바로 '다양하고도 해박한 지식'인데요. 에코 교수는 이 책에서 특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줍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호학적인 상징들,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재구성하고 분석하고, 세계 각국의 언어를 대상으로 유희를 즐기듯이 말을 고치고 바꾸고...

 

  역자의 말 그대로, 에코 교수는 우리를 상대로 장난을 치고 있는 듯한 느낌조차 듭니다.

 

(이 부분에서만큼은 구차하고 치사한 말이지만 댄 브라운이 가진 정보량과 움베르토 에코가 가진 정보량의 현격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 '귀신떨거지들'

 

  '성당기사단에 빠져있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다.' 술집 '필라데'에서 처음 만난 까소봉에게 벨보가 건넨 말입니다.

 

  결국 벨보가 처음 까소봉에게 건넨 말이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성당기사단, 은비주의, 연금술, 성배전설 따위를 추종하고 따르는 사람들을 '귀신떨거지들'로 운운하면서 결국 까소봉과 벨보와 디오탈레비 자신들도 그러한 '귀신떨거지들'이 되어버렸으니까요. 바그너 박사는 끝에 이르러 까소봉에게 진단해줍니다. "당신은 미친 겁니다"라고요.

 

  그들 뿐 아니라, 계획이니 은비주의니 연금술이니 성당기사단이니 운운하는 말에 설레어 이 책을 집어들어 읽고 있는 우리 역시 '귀신떨거지들'인 셈이죠.

 

 

3. '계획'과 <푸코의 진자>

 

  결국 그 그럴싸한 계획으로, 처음 아르덴티 대령이 사람들을 떡밥을 던진다고 한 그런 가설, 그리고 까소봉과 벨보와 디오탈레비가 만들어낸 계획. 결국 '귀신떨거지'들을 불러내는 이러한 계획을 생각하다보면 한가지를 의심을 하게 됩니다.

 

  그들이 생각해 낸 '계획'이라는 것과, 에코 교수의 <푸코의 진자>라는 책 자체가 결국은 같은 것이 아닐까?

 

  다시 말해 에코 교수는 '허무맹랑한 계획'을 <푸코의 진자>라는 책으로, 그럴싸한 이야기들을 묶어내고 다양한 기호학적-문학적 상징들을 엮어 우리와 같은 '귀신떨거지들'에게 던져주는 것은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에코 교수는 우리같은 '귀신떨거지들'을 상대로 장난을 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리고 에코 교수는 끝에 가서 우리같은 '귀신떨거지들'에게 말합니다. 다만, 그 말은 직접 읽어보시라고 해드릴 수 밖에요.
 


4. 부동점

 

  푸코의 진자는 회전하지만, 저 위의 한 점은 움직이지 않는 부동점입니다. 푸코의 진자와 같이 사람에게도 부동점이라는 것이 저 위 어딘가에 각자 존재합니다.

 

  누구나 각자 가지고 있는 부동점이란 결국 자신이 그 어떤것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믿음으로, '진실'로 그것이 존재하는 가는 중요하지 않고 ,내가 존재한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되어버립니다. '계획'이란 것도 그런것이다라는 이야기.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의심'과 '다툼'도 이런 것은 아닐런지요.

 

  에코 교수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부동점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부동점의 허구성까지 지적하고 싶어한 것은 아닐까요?

 

  그 부동점은 과연 정말 부동점일까? 이어서 생각해보면 자신이 존재한다고 믿는다고 그것이 '진실로' 존재하는 것일까? 이 책을 읽고 있는 '귀신떨거지들'이여, '진실'이란 무엇이며 지금 믿고 있는 '진실'은 무엇인가?

 

  이런 의문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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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 라이프
이사카 고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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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고타로의 소설 '러시 라이프'입니다.

이전에 읽었던 이사카 고타로의 소설이 '사신 치바'와 '중력 삐에로'였는데, 이게 참 묘한 매력을 갖고 있던 소설이라 많은 관심이 가던 작가였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러시 라이프'를 보고 결심했습니다.

"나, 이 사람의 팬이 되리라."

제가 이 소설에서 강한 매력을 느낀 건 문체, 등장인물, 그리고 무엇보다 구성이었습니다. 이렇게 '잘 짜여진' 이야기를 보는 즐거움이란!

1.

초반에 많은 등장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수많은 화랑을 운영하며 돈이면 못할 것 없다라고 생각하는 도다,

그로부터 독립하려고 했지만 도다에 의해 망해버린 사사오카,

점잖은가보다 싶다가도 뭔가 묘한 도둑 구로사와,

신흥종교에 빠져 있는 가와라자키,

카운슬러로서 프로축구선수와 내연의 관계에 빠진 쿄코,

실직한 후 마흔번의 재취업시도를 했지만 번번히 낙방하는 중년의 도요타.

이들이 각자 움직이면서 시간차를 두고 서로 마주치기도 하고 엇나가기도 하고 미묘하게 연결되기도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처음에 아무 생각 의미 없이 지나간 인물, 희한한 전화통화, 뭔가 이상해보이는 사람 등 처음에 알 수없는 무언가가 등장인물들 사이로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어?'하는 느낌과 함께 그 모든것이 연결되는 그 느낌이란! 혹 시한폭탄의 뇌관을 건드려 그것이 폭발하는 그 순간의 느낌이 이런 것일까요?

이만큼 쓰면 대부분의 분들이 짐작을 하게 되셨겠지만, 구성에 대한 이야기는 이 쯤으로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구조를 깨달았을 때의 그 묘한 기분은 정말 직접 느껴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등장인물 한명한명은 모두 각자의 사정을 품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미묘한 빛을 발하는 인물이라면 역시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뭔가 어긋난 듯한 도둑' 구로사와를 뽑고 싶습니다.

이 인물은 이사카 코타로의 다른 소설에서도 등장하는데, 작가 스스로도 가장 인기있을 타잎의 캐릭터라고 하고 있습니다. 정말 뭐랄까... '묘한 사람, 그래서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느낌이랄까요,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마다 한명씩 등장하는 그런 캐릭터랄까요? '명랑한 갱들이 지구를 돌린다'에서의 나루세, '중력 삐에로'에서의 하루, '사신 치바'에서의 '치바'와 같은 그런 인물이랄까요?
 

3.

빈집털이, 총기밀매, 토막살인, 뺑소니, 불륜... 등장인물들이 며칠 사이 겪는 이상한 이야기들이 어떻게 시간차를 두고 이루어지는지, 그들은 서로 어디서 어떻게 마주치는지를 주목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물론 이사카 고타로 특유의 지적이면서, 건조한 듯하면서도, 위트있는 대사들 역시 또 하나의 재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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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소설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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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언젠가 감상문을 쓰게 된다면 어떤 것을 가장 먼저 쓰고 싶을까에 대해 생각해보면, 쭉 가네시로 가즈키의 단편집 '연애소설'이 가장 상위권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네시로의 소설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저는 '레벌루션No.3'와 함께, 이 단편집 '연애소설'에 있는 '꽃다발'을 뽑고 싶습니다. 물론 이 단편집 '연애소설'에 있는 세개의 소설 모두 몹시 좋아합니다. 

언뜻 가벼우면서도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가네시로의 소설들과 달리, 이 단편집에는 '무거운'이라기보다는 '애절한'이나 '애틋한'이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영원의 환'의 경우는 그 성격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말이죠.

 
1. 연애소설

'연애소설'은 '나'를 통해 가혹한 운명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계속 잃는 '그'의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잃은 '그'의 앞에 나타난 '그녀'. 그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면 그녀도 죽어버릴거라고 생각하고 멀리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그도 어쩔 수 없습니다. 결국 그는 그녀를 사랑하고, 그를 조소하듯 운명은 그녀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그는 후회했을까요? 후회했을겁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후회하지 않았겠죠. 사랑할 수 있어서 고마웠을 것이고, 사랑해서 행복했을겁니다. 그도 이야기하죠.

"이상하게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난 지금 행복해. 내 기억은 그녀만으로 가득하니까. 나를 계란처럼 반으로 탁 깨면 그녀하고의 추억만 흘러나올거야"

'행복했다'는 과거형의 말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네요. 그는 지금도 행복할겁니다.
 

2. 영원의 환

말기 암으로 병실에 누워있는 '나'를 문병온 조금은 이상한 친구 K. '나'는 K에게 어떤 사람을 죽이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고, K는 그건 어렵다라고 하면서도 태연하게 혼자서 그것을 실행합니다. 그리고, K는 자신의 정체를 태연하게 말해주고 태연하게 떠납니다.

일본 한복판에 있는 너무나도 이질적인 존재였던 K는 그렇게 나타나고 그렇게 사라졌습니다.

웬지 다 읽고 났을때 허탈하기까지 한 이 이야기는 어쩌면 우리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없어'라고 말하고 싶은 게 아닐까요? 현대의 도시 한복판에 그런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니 말이죠.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있을법한 이야기'이면서도 '기묘한 이야기'같기도 한 이 이야기는 웬지모를 여운이 남습니다. 

사족이지만, 여기에서 목숨을 잃는 교수 '다니무라'와 '나'가 사모했던 선배 '우에하라 아야코'는 가네시로 가즈키의 다른 소설 'Speed'에 등장하는 그들과 동일한 인물입니다. 'Speed'에서 우리의 '더 좀비스'들이 그냥 내버려뒀던 다니무라 교수는 여기에서 갑작스런 습격으로 명을 달리하고 마네요. 씁쓸하기도 우습기도 합니다.
 

3. 꽃다발

동맥류가 파열될 수 있으니 수술을 하자는 의사. '나'는 두려워하는 동시에 실감하지 못합니다. 4년이 넘게 사귀던 그녀는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기면, 내가 간병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거야?"라는 말로 속을 더 쓰리게 할 뿐이고, 직장의 상사와 동료들에게는 말하지 못합니다. 결국 '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방황합니다.

그런 '나'에게 대학시절 선배가 일을 하나 부탁합니다. 유명한 변호사인 도리고에 변호사와 함께 가고시마에 가 달라는 일이었습니다. '나'는 마지못해 그 일을 받아들이고 도리고에 변호사는 자신의 아내의 유품을 받으러 가는 것임을 말해줍니다. 둘은 가고시마로 함께가는 차 안에서 도리고에 변호사의 지난 이야기와 아내의 이야기를 듣기도, '나'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며 수십년 지기만큼의 우정과 이해를 쌓게 됩니다.

도리고에 변호사의 28년간의 후회란 어떤 것일까요. 당장에 쓰러질지도 모릅니다라는 말을 듣는 '나'의 심경은 어떤 것일까요. 저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할 정도네요.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얼마나 후회스러울까요. 도리고에 변호사와 그의 아내 게이코 씨의 사랑은 얼마나 애틋하고 슬펐을까요.

저같은 범인(凡人)으로서는 감히 생각하기도 힘들 정도네요.
 

4. 맺으며

가네시로의 글은 언제나 읽기 편안합니다. 간단히 쓰여진 가운데도 그 감정을 잘 담아냈다고나 할까요. 어느새 '나'라는 화자에 대한 감정이입 뿐 아니라 다른 인물들(연애소설의 '그'와 '그녀'라든가, 꽃다발에서 도리고에라든가)에 대해 감정을 이입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근 몇달간 일본소설만 판 덕분에 몇몇 일본 작가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저지만, 그 중에서도 끝까지 기억날만한 두 사람이 가네시로 가즈키(김성일기)와 이사카 고타로(이판행태랑)일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아, 한국소설도 좀 봐야할텐데 말이죠.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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