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벗 사군자 - 문인화 1 보림한국미술관 8
이선옥 지음 / 보림 / 2005년 2월
평점 :
품절


전 이 책을 보면서 한국의 그림이 이렇게 멋있는줄 첨 알았습니다.

단지 먹의 농담으로 표현되지고 평면적인 그림들이
서양화의 강렬한 느낌보단
좀 촌스럽고 지루하단 생각을 해왔거든요

그런데 선비의 벗 사군자 이야기중
전 특히 매화에 관한 글과 그림이 너무 좋습니다.

십 폭 병풍에 그려진 장승업님의 매화 그림을 보면
어쩌면 이렇게 큰 화폭에
흐드러지게 핀 가냘픈 매화를 장엄하면서고 마치
그 장관에 서있는듯 한 느낌으로 표현했을까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어찌보면 그다지 화려한 것들은 아니지만
그들이 갖는 정신적인 내면의 아름다움이
선비들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웬지 은은한 묵향기가 나는 듯한 마음으로 글과 그림을 보니
참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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