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슈가 마릴라를 위로했다. 매슈에게 앤은 여전히 4년 전 6월 어느 저녁에 브라이트리버 역에서 집으로 데려온 작고 간절한 어린아이였다. 마릴라는 우울하게 한숨을 쉬며, 위로받지 못하는 슬픔이라면 차라리 마음껏 슬퍼하자고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