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눈길을 끄는 혜미의 다이어트 일기를 보면서 왜 혜미가 다이어트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궁금했어요. 천천히 한장한장 책을 읽다보니 혜미가 살이 찐 이유부터 코끝을 찡하게 하고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장면들이 나오네요. 가족의 편애와 무관심,남아선호사상.... 외로울 수 밖에 없던 혜미의 마음을 채웠던 음식들은 결국 혜미를 더 힘들게 하는 사건으로 치닫게 하고, 하지만 혜미를 사랑하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도움부모교육을 받으며 변화된 엄마~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장면과 용기를 갖는 부분은 요즘 우리들이 배워야 할 인성 부분인 것 같아요. 요즘 시대는 스피드와 경쟁으로 치달으며 나보다 남을 이겨야만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많은 사람들이 내몰리는 경향이 있잖아요.그 부분만을 강조하고요. 앞으로만 달려갈 줄 알지 정작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도와달라도 용기도 나눔도 모른체 살아가는 요즘에 아이에서부터 어른까지 배워야 할 인성과 덕목인 것 같아요. 세심한 심리터치와 사건의 전개등 알차게 잘 구성되고 쓰여진 책이면서 교과연계도서로 필독하시면 매우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