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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신문 읽기 : 환경·국제 - 저학년부터 시작하는 쉽고 재미있는 최신 시사상식 초등 신문 읽기 1
양춘미 지음 / 서사원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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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출간 소식이 들렸다.
다름 아닌 우다다 뉴스가 책으로 엮여 나온다는 소식이었다
평소 THE배우다의 우다다 뉴스를 매우 사랑하는 독자로서 이 책의 출간은 그야말로 기다리고 기다린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리하여 서평단 모집에도 빠르게 신청하여 드디어 빠르게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서평단 신청의 매력은 다른 사람들 보다 책을 하루라도 빨리 받아보는 것이지~
책이 도착하니 나보다 아이가 더 반기는 눈치다
최근 우다다 뉴스를 엄마랑 함께 읽고 생각하고 쓰면서 그 재미를 제대로 느끼고 있었다
우리 아이는 현재 초등 1학년(곧 2학년)으로 다른 아이들에 비해 한글 습득이 좀 늦은 편이다
아직도 읽고 쓰기는 한참 어려워한다
그래서 우다다 뉴스 구독도 1학년 2학기부터 시작해 보게 되었다
물론 내 아이 수준에서는 아직 모든 기사를 다 이해할 수 없고 어려운 모르는 어휘도 많다
하지만 이 뉴스의 장점은 엄마와 혹은 아빠와 함께라면 빠르면 7세부터도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
가족 간의 대화의 장을 열어주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 주기에 탁월하다
아이가 쓰기가 어려우면 부모가 대필을 해주면 된다
아이가 읽기가 힘들면 부모가 대신 읽어주면 된다
아이가 생각하기 어려워하면 같이 생각하고 아이가 내뱉는 말에 귀 기울여주고 기다려주면 된다
눈높이는 아이에게 어느 정도 맞춘 어휘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한자어나, 기사 내용은 어른들이 경험하기에도 매우 훌륭하다
이런 훌륭한 우다다 뉴스가 책으로 엮여 나왔으니, 말해 뭐해
책으로 엮인 단행본의 장점은 구독 전에 경험해 보기에 참 좋다는 생각이 들고
기나긴 겨울 방학 동안 활용할 학습지로서 매우 훌륭하다

책 속으로 들어가 보면
다양한 주제들이 목차에 나열되어 있어 꼭 순서대로 보지 않더라도 흥미롭고 좋아하는 주제부터
펼쳐봐도 좋다
그렇게 내 아이는 종이 택배 상자에 대한 기사를 골랐다
이 기사에서 '대면 vs 비대면'이라는 어휘를 알게 되었고, 엄마 아빠가 왜 그리 택배를 시키는지도 알게 되었다
퍼센트라는 개념을 이해하기엔 아직 어려워했으나
40%를 140%로 이해한 귀여운 아이의 생각도 알 수 있는 아이와 즐거움을 만끽한 시간이었다

난 이 책을 서평단으로 무료로 제공받았지만
당장 구매해서 주위 친구에게 선물로 주었다
아이랑 찐하게 시간 보내라고 격려하며 보석처럼 빛나는 아이의 기발한 생각들을 잘 꺼내보라고 독려했다
아이의 문해력은 물론 관계까지 좋아지는 일석이조 그 이상의 책이니 꼭!!!!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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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신비롭고 재미있는 날씨 도감 - 초록색 태양이 있다고? 눈에도 냄새가 있을까? 아하, 그렇구나 - 초등 교양 지식 4
아라키 켄타로 지음, 오나영 옮김, 허창회 감수 / 서사원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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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일번지라고 불릴 만큼 태풍이 직격탄으로 찾아오는 제주
제주에 살면서 일기예보 뉴스보다는 하늘을 보는 습관이 생겼다
또 저 멀리 바다를 보면 대충 오늘 어떤 구름이 몰려올지 등 예측을 해보곤 한다
육지에 살 때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날씨
제주에 살면서는 날씨와 삶은 매우 밀접하다
그렇게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져 서평단을 바로 신청했다
전편 책도 좋았는데 이번 책은 어떨지 매우 궁금했다

전편은 구름, 하늘, 기상, 날씨 챕터로 크게 나뉘었고
이번 편은 구름, 하늘, 기상, 계절 챕터로 나뉜다

전편과 가장 눈에 띄게 다른 점은 "관찰하기" "실험하기"부분이다
좀 더 자세히 관찰하는 방법과 신기한 자연 현상을 직접 실험해 볼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랑 직접 해볼 만한 방법들이 다양해서 좀 더 실용적인 내용이 가득했다

제주에 살다 보니 태풍에 가장 관심이 많은데
태풍에 의한 피해가 단순히 바람의 세기 때문만이 아니란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아.... 소금바람이 그런 영향을 주다니....
그런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니 아이도 나도 함께 보며 신기해서 재미있고 유용한 지식들을
쌓기에 충분했다
아이들뿐 아니라 부모도 읽으며 흥미로울 내용들이 가득하다
겨울철 실내 활동이 많은 계절이지만
수많은 미디어 기기들로 둘러싸여 있는 집에서 잠시 창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며
아이와 이 책을 같이 읽고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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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분의 안락함 -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그 마땅하고 불편한 윤리에 관하여
에릭 딘 윌슨 지음, 정미진 옮김 / 서사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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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출판사제공

어떤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 할까?
일단 책의 두께가 주는 압박감이 엄청났고 주제 또한 날 머뭇거리게 했던 책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고 서평을 남기는 일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다양한 책을 읽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최근 환경에 관한 것들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래서 신청한 서평단이었는데... 두께가 주는 압박은 ㅎㅎㅎ
책을 쓴 저자도 생소하고 책의 목차를 보면서도 꽤 흥미로웠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는 '프레온'이다 프레온? 어랏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아주 오래전이라 가물가물하지만 한때 프레온 가스가 오존층을 파괴한다는 이야기로 뉴스를 장식하던 때가 있었다
그리고 그 프레온 가스가 들어있는 헤어스프레이와 같은 제품의 생산이 중단되고, 이후에는 프레온가스가 들어있지 않다는 문구가 눈의 띄는 제품들이 출시되곤 했었다
그래도 찝찝해서 한동안 헤어스프레이는 자취를 감추고 헤어젤 제품이 폭발적으로 판매가 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내 머릿속에 자리 잡은 프레온의 기억
그 기억을 떠올리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짧게 요약하자면 프레온이라는 냉매가 주로 사용되었던 에어컨의 역사와 에어컨이 상징하는 개인의 편안함, 그 배경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인종을 포함한 소수 계층에 대한 차별, 누군가의 편안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또 다른 사람들을 이야기 하며 비판한다
난 프레온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했고 대체된 다른 냉매와 화학 물질에 대한 문제의식 또한 전혀 생소한 부분이었다
읽는 내내 놀랍고 화도 나고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기후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은 수박 겉핥기도 아닌 그냥 수박이 익었는지조차도 못 알아보는 무지의 세계였다
"이 편안함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저자의 반복되는 질문은 나에게 꽤나 깊은 물음표로 자리 잡았다
이 편안함의 기준이란 게 어디에서 출발해야 할까?
어쩌면 우린 에어컨을 통해 쾌적함을 선물 받은 게 아니라 환경에 적응하는 힘을 점점 잃어가고 세뇌당하고 있는 건 아닐까?

문득 나의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에어컨이 집에도 학교에도 없었다
그래도 그럭저럭 견디며 살 수 있었다 삼복더위를 이기기 위해 "피서"라는 명목으로 여행도 가고
가족들이 옹기종기 거실에 누워 납량특집 드라마를 보며 더위를 이겨내기도 했다
자다가 더워서 깨면 샤워 한번 더 하고 다시 잠들고 선풍기 타이머를 맞추며 잠에 들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에어컨 없는 여름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미 우리 몸은 그렇게 지배를 당한 것이다...
그리고 그 에어컨의 폭발적인 사용은 지금 지구를 뜨겁게 만드는데 큰 원인이 되었다

프레온이 치명적인 오존을 파괴한다는 연구로 인해 대체되어 개발된 또 다른 물질이 냉매로 등장하며
그 냉매는 직접적인 오존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지만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에어컨의 폭발적인 보급과 함께 전기 사용량 급증으로 탄소 배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프레온 대신 또 다른 물질로 지구를 위협하는 것이다
결국 환경을 위한 제도가 기업의(혹은 특정 국가나 권력을 가진 계층의) 이익을 빼앗아 가지 않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악순환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그 배경의 기록들을 책에서 매우 상세히 풀어 설명해 주는데 그 양이 사실 엄청나다
심지어 믿어도 되는 이야기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나에겐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 저자 정말 뭐 하는 사람인지 궁금할 지경이었다
저자는 꼭 에어컨을 사용하지 말자는 말을 하려는 건 아니었다. 하지만 에어컨 사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건 사실이다
에어컨을 켤 때 분명 한 번은 생각날 것 같다(그걸 노린 게 틀림없다 ㅋㅋ)

안락함을 누릴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누가 편안함을 누릴 자격이 있느냐가 아니라 누구의 관점에서 편안함을 정의하느냐다.
p566
편안함에 대한 우리의 정의를 확장하거나 변화시키고 우리 행동의 상호 의존성을 인식해야 한다.
p567
나는 누구에게도 이타적이거나 영웅적인 행동을 바라지 않는다. 대신, 우리 모두가 원하는 세상에 대해 좀 더 넓게 생각해 보기를,
우리 각자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만들고자 하는 다중적이고 서로 겹쳐지는 세상, 더 많은 가능성을 지속시킬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말이다.
p578

저자는 일단 이 책을 세상에 나오게 한 목적을 하나 달성했다
나라는 독자를 생각하게 만들었으니깐...

@seosawon
#일인분의안락함 #서사원 #벽돌책 #환경 #과학도서 #과학책추천.#양갱_독서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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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가족 - 손끝으로 추억하는 웰에이징 시니어 컬러링북 3
김두엽 그림, 정현영 도안, 김소영 총괄 / 서사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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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컬러링북
일반 성인 혹은 태교용 컬러링북은 참 많이 봐왔는데 시니어 컬러링북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앞섰다
그렇게 참여한 서평 이벤트인데 막상 받아보니 이책에 특별한 계층을 구분짓고 싶지 않아졌다
표지 그림을 마주하고 첫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부터 따스한 할머니의 손을 살포시 잡는 듯 했다
주름이 깊게 패인 까슬까슬한 손으로 그림 하나 하나에 온기를 불어 넣는 모습이 마음속에 그려졌다
내 손으로 색을 넣는 그 순간 마다 왜인지 모르게 편안했다

이 책은 83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신 96세 화가 할머니 김두엽님의 그림,
그리고 아들 정현영님의 도안과 며느리 김소영님의 손길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제목처럼 손끝으로 추억하는 가족의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3대가 모여 이 책을 펼쳐 함께 색칠해 보면 어떨까 상상을 해보았다
시니어 컬러링북인데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컬러링북으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육지행에 이책을 가져가면 좋았을 걸
그래도 책의 이름답게 많은 어르신들이 꼭 접해보셨으면 좋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며
이책을 통해 혹시라도 잊고있던 꿈을 한번 꺼내어 보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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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시계 달력 한 권으로 끝내는
김수현 지음, 전진희 그림 / 카시오페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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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수학관련 교재를 찾던 중
운좋게 서평단에 선정되어 저희 아이에게 딱 맞는 교재를 만났습니다
일단 아이가 너무 즐거웠는지 매일 스스로 책을 들고와서 하자고 조르더라고요
(아직 한글을 모르는 7세)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문제로 적힌 글들이 너무 아름다웠던 부분이에요

"사랑이 퐁퐁 샘솟는 하트가 알록달록 가득해요"
"반듯빈듯 네모 칸에"
"야옹야옹 귀여운 고양이의 얼굴"
"소중한 내 티셔츠"
"랄랄라 신나는 칠교놀이 시간"
"뻐끔뻐끔 물고기" 등등

이렇게 의성어 의태어 등과 아름다운 글들이 어우러져
문제를 읽어주는 저도 마치 그림책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책들은 그냥 아묻따 추천입니다!!!!!!
아들이 계속 더더더 하자고 조를만큼 아이도 엄마도 너무 만족스러웠네요
역시 제가 여기 서평단에 신청한 안목이 있었다!!!
감탄해보며 마무리 할게요^^
이렇게 좋은 교재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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