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 - 살 안찌고 사는 법, 개정증보판
존 A. 맥두걸 지음, 강신원 옮김 / 사이몬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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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물식은 고기, 계란, 생선, 우유, 각종 기름을 먹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식물만 먹는 채식을 말한다. 살아있는 과일과 채소, 통곡물,녹말음식(감자,고구마,옥수수등)이 해당된다.
저자는 왜 자연식물식을 실천해야 하는지를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여러 장에 걸쳐서 상세히 설명한다.
고기, 계란, 유제품 등 고지방 음식들이 우리를 어떻게 살찌우며 왜 살이 찌게 만드는가?
고지방, 고단백 음식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는 왜 탄수화물 섭취로 해소될까?
이 책을 읽으면 그 답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인간은 왜 탄수화물을 갈망하며 탄수화물 섭취가 신체적, 정서적으로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과한 지방과 단백질 섭취가 우리 신체에 어떠한 부작용을 일으키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하고 속시원한 해답을 내놓는다.
인간은 왜 살이 찌고 어떻게 살이 빠지는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내가 먹는 음식이 나에게 이롭기도, 해롭기도 하다.
살찔 염려 없이 배부르게 먹으면서 가벼운 걷기만으로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면 한 번 쯤 속는 셈 치고 해볼만 한 거 아닐까?
모든 해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맥두걸 박사의 자연식물식을 실천한지 한달이 넘었다. 가공되지 않은 자연상태의 녹말음식과 과일, 채소만으로도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하다는 박사의 이야기가
나를 아점을 옥수수,감자, 고구마와 과일로 바뀠다.저녁은 잡곡밥과 채소,두부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한다.육류는 줄이고 육류 섭취시 채소의 양을 늘렸다. 반찬 가짓수도 3개를 넘지않는 소박한 식탁을 차린다. 식물성 기름도 사용을 거의 하지 않는다. 믿었던 올리브유의 배신에 충격이 컸다.(지방은 지방일뿐 이세상에 유익한 지방은 없다)
자연식물식을 실천한 뒤로 나를 힘들게 하던 변비가 없어졌다. 식탁에 올려놓은 녹말음식을 먹고싶을 때 노상 먹는다. 과일도 원없이 먹는다. 그런데 식구들의 체중이 줄었다.참으로 신기한 경험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읽고 실천여부는 독자의 몫이다.그러나 나는 과감히 시도해보라 권하고 싶다.어려운 일이 아니다.심지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가공되지 않은 순수한 탄수화물과 제철 과일과 야채를 먹기만 하면 된다.굶는 것도 아니니 손해볼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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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은 아직 - ‘처음 만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부자 재탄생’ 프로젝트
세오 마이코 지음, 권일영 옮김 / 스토리텔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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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아들은 처음이지?🙋‍♂️



📖
"아니, 이런. 아들이 찾아왔는데 왜 그렇게 허둥대?"



등장부터 존재감 뿜뿜💥 시크한 매력에 심쿵💥
초반 시작부터 느낌이 오더니 역시나 나의 예상이 맞았다. 취향저격~!! 내스탈이야.🥰🥰



📖
"맞아. 이럴때는 뭐 '나는 잠깐 스친 여자를 건드린 큰 죄를 저지른 어리석은 남자요' 하는 게 더 깔끔하지."




젊은 시절 잠깐 스친 인연.
하룻밤의 실수?! 그리고 임신.
결혼 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도통 서먹함이 좁혀지지 않아 결국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두 사람.

20년동안 한달에 한번 양육비를 보내면 '잘 받았습니다' 라는 쪽지와 함께 받아보던 아들의 사진이 끊긴지 5년 4개월. 그러던 어느날 241장의 사진 속의 아들이 눈 앞에 나타난다.
(근데 이넘 너무 멋져.🤭🤭)

아버지와 아들의 26년만의 부자상봉.
오랜 집콕생활로 사회성 제로, 현실 감각 제로인
어리버리한 아버지를 아들이 들었다놨다 들었다놨다~!!!
이둘의 케미가 나를 미소 짓게 한다.
수시로 빵빵 터지는게 완전 취저구나~🤭🤭
(번역을 아주 잘 하셨다. 아들의 말투가 찰떡👍)

고독이 일상 같았던 자신만 알던 철 없던 한 남자가 속 깊은 모자 덕에 어른이 되는 과정을 코믹하고 따뜻하게 잘도 그려냈다.

갑작스런 아들의 방문~!! 그 이유가 밝혀졌을 때 은근 감동이었어. 🥰
자신만 몰랐을 뿐 내내 수호천사가 지켜봐주고 있었던거야.🧝‍♀️🧝‍♂️




작가의 다른 작품도 궁금해진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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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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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한 사람은 좋은 사람이잖아. 그런 사람은......., 일찍 죽으니까."





이즈미는 마오리를 좋아한다. 마오리를 좋아하는 도루도 좋아한다. 함께 있는 두 사람이 너무 좋아서 이즈미는 자신 이상으로 두 사람을 소중히 대하고 싶었다. 그것이 이즈미 안에 있는, 단 하나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이라 여겼다.
딱 여기까지였더라면 좋았을 것을.......,

오늘이 되면 어제를 통채로 잊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마오리조차 이즈미의 마음을 눈치 채버릴 정도로 도루를 향한 이즈미의 감정은 강렬하다.

모두를 속일 수 있다 생각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은 표정으로, 행동으로, 바라보는 눈빛으로 여지없이 드러나고 만다.




📖
'사랑과 기침은 숨길 수 없다.'

"착각인지도 모르지만......, 이즈미, 혹시 도루 좋아해?"

"도루를....., 이즈미가 좋아하나?"

"이즈미, 도루 같은 사람을 좋아해?"

".....뜬금없이 미안. 이즈미 도루를.....,"




한번쯤 미친척 고백이라도 해보지.

한번쯤은 자신의 마음만 들여다보는 이기적인 이즈미가 되어보지.

안타까움에 그저 속이 타는 건 지켜보는 나였다.





아니 무슨 여고생의 사랑이 이렇게 깊고 절절해.
한 번쯤 이런 지독한 사랑 해보고 싶었는데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아쉽게도 나에게는 기회가 없었다.

뻔한 그렇고 그런 삼각관계 사랑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러나 시기와 질투가 쏙 빠진 착한 사랑이야기에 내가 이리 흔들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잊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짝사랑에 대한 그리움까지도 사랑하는 사람의 일부분이라 여기고 받아들이는 나루세의 사랑은 감동.
멋진 나루세 같으니라고.....,
어찌 그런 나루세를 거부할 수 있겠어.

꼭꼭 닫아 걸었던 이즈미의 마음이 비로서 활짝 열렸을 때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둘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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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세계
안수혜 지음 / 생각정거장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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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도록 표현해보아요. 사랑한다고~💗

📖
고작 열두 살인 내가 다시는 엄마를 보지 못한다니. 도대체 우리 엄마는 왜 죽었을까?
왜 죽은 사라미 내 엄마여야 했을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언제가는 죽기 마련이다. 그러나 갑작스런 죽음과 준비된 죽음. 둘중 어떤 죽음이 더 슬플까?🤔🤔




엄마의 갑작스런 죽음.
자식을 남겨놓고 떠나는 애미의 아픔은 말해 무엇하며, 마지막 인사조차 하지 못하고 엄마를 떠나 보낸 어린 자식의 슬픔이 어른의 슬픔보다 작다 말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 무뎌지기는 하겠지만 성인이 되고 나이 먹어 부모가 되고 노인이 되어서도 문득문득 찾아드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그리워하던 엄마를 만날 수 있다면? 비록 어떠한 위험이 기다린다해도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사랑하는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은 수훈. 엄마에게 못다한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싶은 수훈은 산자와 죽은자의 세계를 연결해 주는 영매인 주은의 할머니의 도움으로 죽은 자들이 잠시 머무는 '막다른 세계'에서 엄마를 만나는 과정을 그린 6일간의 모험을 담아냈다.

엄마를 만나는 과정이 역시나 순탄치는 않으나
수훈, 주은, 정연, 민국, 수아의 우정과 용기에
자연스레 미소짓게 되는 마음 따뜻해지는 사랑스러운 성장소설이다.

아~마지막 반전~!! 놓치지 않을거예요~🥰🥰

(아이들이 읽어봄 참 좋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야기가 다소 차이는 있으나,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대자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영화 <코코>가 생각난다.


📖
모든 부모는 자식을 사랑한다. 그 사실을 다들 조금 늦게 깨닫게 될 뿐이다. 늦어지기 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야지.
엄마, 사랑해요.
아빠, 사랑해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느낀대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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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암 - 수술도 없이, 약물도 없이
한상도 지음 / 사이몬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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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라는 공포는 당해본 이가 아니면 모른다. 그러니 그러한 공포속에서 자연치료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이것이 맞는 길인가 수십 번, 수백 번 고뇌했을 것이다. 저자의 고됨과 힘든 여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남일 같지 않았다.

저자는 전립선암 선고를 받고 화학적 치료를 거부한 채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야채와 과일, 현미로 식단을 바꿨다. 명상으로 아침을 일찍 시작하고, 복식호흡을 생활화했으며, 매일 만 보씩 걷고 긍정적인 말과 생각만 했다고 한다.

살이 빠지고 혈색이 좋아지고 생기를 찾았고,
그렇게 1년 3개월 후 암이 사라졌다.
기적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난 무엇보다 저자의 용기와 흔들림 없는 저자의 의지와 실천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무조건 저자의 치료방법을 따라하는 건 사실 경험자의 입장에서 조금 위험하지 않나 싶다.

우리 몸이 자연 치유의 능력이 있고, 음식으로 개선이 가능하며, 그로 인해 면역력이 향상 된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병원치료를 거부하고 자연치료를 선택하기 전에, 자신의 병의 중증도를 잘 파악하고 숙고해야 한다고 본다.

모든 사람에게 기적같은 일이 다 생기는 것이 아니다. 만일 그게 가능하다면 '기적'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연치유를 선택하면서 읽은 많은 책과 강연 등을 보고 습득한 지식들을 마치 저자의 지식인 것처럼 서술되어 있는 점은 내심 아쉽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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